동부 전자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울산과학기술대 AB3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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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전자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울산과학기술대 AB3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11.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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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을 차지한 울산과학기술대학교 AB3팀의 미닫이 문 냉장고 ‘밀다’. <동부문화재단 제공>

울산과학기술대학교 AB3팀이 올해 처음 개최된 ‘동부 전자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을 차지했다.

동부문화재단은 17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최종 8팀의 응모작을 심사한 결과 울산과학기술대 AB3팀이 출품한 ‘밀다’를 최종 대상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밀다’는 ‘냉장고는 여닫이문을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냉장고에 미닫이문을 사용함으로써 냉기 손실을 최소화하고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제1회 동부 전자 아이디어 공모전은 우리나라 전자산업 분야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전자 분야의 젊은 인재를 적극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정 어디에서나 두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이동형 초소형냉장고 ‘리볼버’를 선보인 서울대학교 SOID팀과 식기 뚜껑에 전자레인지 기능을 장착한 초소형 전자레인지 ‘소담’을 개발한 홍익대학교∙동국대학교 안성맞춤팀이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 혁신사을 수상한 서울대 SOID팀의 ‘리볼버’. <동부문화재단 제공>

수상작들은 앞으로 가전 전문가들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 제품화 여부를 최종적으로 가릴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한 AB3팀 3명에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 CES 연수, 혁신상을 수상한 SOID팀 3명과 안성맞춤팀 3명에게는 일본 전자전 연수, 장려상을 수상한 5팀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입상자 전원에게는 동부대우전자 입사시에 서류전형 면제와 면접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처음 열린 동부 아이디어 공모전은 최근 늘고 있는 1인∙소형가구와 실용가전을 찾는 합리적인 소비자를 겨냥해 ‘작은 가족에 어울리는 생활가전 아이디어’와 ‘불필요한 기능을 배제한 합리적으로 실속 있는 생활가전 아이디어’ 등 2개 부문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응모작을 공모해 총 740개 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740개 팀은 ‘슈퍼스타 K’ 방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4차례의 예선을 거쳤으며 최종 심사 대상으로는 8개 팀이 엄선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팀들에게 가전 전문가들의 다양한 멘토링을 진행함으로써 응모 아이디어가 상품화 단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장동식 고려대 교수, 홍유석 서울대 교수, 김선욱 고려대 교수, 전성찬 연세대 교수 등 생활가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8개 팀의 응모작들에 대해 주제의 적합성, 혁신성, 설계 및 디자인의 우수성, 사업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응모작들은 주로 개인 위주로 참여했던 기존과 달리 팀 단위로 출품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케팅과 영업에 중점을 둔 경영학과, 제품의 성능과 실용성을 맡는 전기전자공학과 및 기계공학과, 디자인을 구현하는 응용미술 및 실용디자인학과 등 여러 방면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팀 단위로 연합하여 응모작들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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