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8·9급 공채시험 13일 전국 일제히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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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8·9급 공채시험 13일 전국 일제히 실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6.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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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593개 시험장에서 오는 13일 일제히 실시된다.

응시자 안전을 위해 시험실당 수용인원은 예년의 30인실 수준에서 원칙적으로 20인 이하로 배치됐다.

이에 따라 2019년 9875개였던 시험실은 3379개가 추가된 1만3254개로 20인실 이하 시험실은 전체 시험실의 81.1%에 달한다.

다만 시험장 확보가 어려운 일부 시·도의 경우에는 25명을 넘지 않도록 하되 시험 당일 결시자의 좌석을 재배치해 응시자 간 간격을 최대한 넓힐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 등 8개 시·도는 시험장을 추가 확보해 지난 5일 시험장소 변경공고를 실시했다.

또한 이번 시험은 안전한 시험 시행을 최우선 목표로 시행 전·후 시험실, 복도, 화장실 등 주요 시설에 대해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당국과 협의해 강화된 방역대책 하에 치러진다.

17개 시·도는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시험종사자 외에 방역담당관을 각 시험장별 11명을 배치해 현장에서 직접 방역 상황을 관리하도록 했다.

또한 코로나19 관리와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시·도, 보건소, 소방서, 의료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특이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하도록 했다.

응시자 전원에 대해서는 확진자 등 보건당국의 관리대상자가 있는지 사전 확인하고 응시대상자 중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사전 신고하도록 하는 등 시험당일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만약 응시대상자가 자가격리 대상인 경우 사전 신청을 받아 자택 또는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에 응시하도록 하는 등 상황에 맞는 조치가 취해진다. 다만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시험 당일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응시자만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며 시험장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로 소독 후 발열검사(비접촉식 온도계)를 거쳐 입장해야 한다.

보건당국의 관리대상자는 아니지만 발열검사시 이상증상이 있으면 재검사해 발열이나 기침이 심한 응시자는 시험장별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하게 된다. 또한 재검사 결과 감염의심 징후가 높은 고위험 응시자는 즉시 보건소로 이송하는 등 필요한 조치가 취해진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로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17개 시·도, 방역당국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응시자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시험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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