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상승 전환…기준금리 인하·개발호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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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상승 전환…기준금리 인하·개발호재 영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6.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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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기준금리 인하와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컸던 강남권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세가 유입되며 3월 다섯째 주 하락 이후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0.02% 상승했다.

강남4구는 송파구(0.05%)가 지난 5일 잠실 MICE 적격성 조사완료 발표 후 잠실동 위주로, 강남구(0.02%)는 인기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됐고 서초구(0.00%)·강동구(0.00%)는 신축이나 인기 단지 위주로 오르며 보합 전환했다.

강남 4구 이외는 구로구(0.05%)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양천구(0.02%)는 목동 5단지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강북은 마포구·용산구(0.00%)가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고 동대문구(0.03%)는 신규 분양 호조(청량리 더 퍼스트) 영향 등으로, 중랑구(0.02%)는 면목동·신내동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강북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지난주와 같은 0.21% 상승했고 경기는 0.19%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서구(0.31%)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청라·검단신도시와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석남동 위주로, 부평구(0.24%)는 정비사업과 교통호재 영향이 지속되는 부개동·산곡동·갈산동 위주로, 연수구(0.15%)는 구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연수동·동춘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안산시(0.51%)는 교통호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원구(0.55%)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선부동 위주로, 상록구(0.46%)는 건건동 위주로, 하남시(0.39%)는 교통호재(5호선 연장)와 청약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평택시(0.37%)는 삼성전자 평택투자발표가 있는 가운데 지제역 인근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용인 기흥구(0.56%)도 영덕동·동백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수원 팔달구(0.31%)·권선구(0.16%)·영통구(0.14%)는 교통호재와 화서역 푸르지오 등 신규 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은 5대광역시가 지난주와 같은 0.08% 변동률을 보였고 8개도는 0.08%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광역시는 0.46% 상승했다. 대덕구(0.27%)는 세종시가 인접한 석봉동과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법동 구축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유성구(0.56%)·동구(0.54%)는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중구(0.46%)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오류동·태평동 위주로 상승했다.

광주광역시는 0.02% 하락했다. 경기 위축 우려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11주 연속 하락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남구(-0.04%)는 양림동·주월동 구축 위주로, 동구(-0.01%)는 산수동·소태동 중형 위주로 하락했지만 광산구(0.00%)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세종자치특별시는 행복도시 내 입지여건이 양호한 도담동·새롬동과 BRT보조노선 시범운행으로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고운동·아름동과 조치원 일부 단지 위주로 오르면서 지난주(0.44%)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62%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63%)·강원(0.09%)·울산(0.08%) 등은 상승했고 부산(0.00%)은 보합, 경북(-0.08%)·제주(-0.03%)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4%)보다 더 오른 0.06% 상승했다.

12·16대책에 따른 대출제한·거주요건 강화 등 매매수요 위축과 금리인하, 입주물량감소 등으로 전세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학군과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전반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송파구(0.16%)가 잠실동·신천동 인기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12%)는 신규 입주물량 소진 후 고덕동·암사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0.1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잠원동·서초동 위주로, 강남구(0.10%)는 대치동·개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06%)가 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지만 양천구(-0.02%)는 목동·신정동 구축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강북은 마포구(0.12%)가 직주접근성과 정주여건이 좋은 공덕동·도화동 위주로, 성동구(0.06%)는 왕십리 뉴타운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부족하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용산구(0.07%)는 이촌동(동부) 위주로, 강북구(0.07%)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은 인천이 0.16%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15% 올랐지만 상승폭은 조금 줄었다.

인천 부평구(0.33%)는 주거·교통이 양호한 산곡동·부평동·부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동구(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코로나19 사태로 늦어진 이사수요로, 서구(0.16%)는 교통 환경이 좋은 청라동·검암동 등 위주로, 계양구(0.06%)는 산업·물류단지 이주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경기 하남시(0.68%)는 청약 대기수요(3기 신도시) 영향이 있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미사지구 위주로, 수원 영통구(0.48%)·팔달구(0.32%)는 신규 분양과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광주시(0.32%)는 초월역(경강선) 인근과 태전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24%)·수지구(0.20%)는 저가 단지 이주수요 등으로, 화성시(0.22%)는 동탄역(고속철) 인근 신축 단지(2기신도시)와 병점역 인근 위주로 올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지난주와 같은 0.06% 상승했고 8개도는 0.05%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광역시는 0.20% 올랐다. 유성구(0.35%)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문지동·전민동·관평동 위주로, 중구(0.29%)는 학군수요가 있는 대흥동·오류동 중대형 단지 위주로, 서구(0.14%)는 만년동·탄방동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광역시는 0.16% 상승했다. 북구(0.28%)는 매곡동·산하동 등 신축단지 위주로, 남구(0.19%)는 주거여건이 양호한 신정동 위주로, 동구(0.13%)는 선박 신규수주에 따른 인력유입 등으로, 중구(0.09%)는 서동·우정동 등에서 신축단지가 매물부족을 나타내며 올랐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시청 인근 보람동과 외곽도로(1번) 진입이 양호한 다정동, 행복도시 외곽 금남면 위주로 이사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된 0.18%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32%)은 올랐고 광주광역시(0.00%)는 보합, 경북(-0.03%)·제주(-0.01%)·전북(-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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