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재건축 호재’ 서울 아파트값 0.07%↑…전셋값도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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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재건축 호재’ 서울 아파트값 0.07%↑…전셋값도 상승폭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6.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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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GBC·잠실MICE 등 개발호재와 목동6·11단지·성산시영 등 재건축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1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7%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이번 조사기간은 9~15일로 17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의 영향은 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강남4구는 송파구(0.14%)가 GBC·잠실MICE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동·대치동 등 인기 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초구(0.10%)·강동구(0.07%)는 신축과 주요단지 매물이 소화되며 상승 전환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 이외는 양천구(0.13%)가 목동6·11단지 안전진단통과 후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상승하며, 구로구(0.11%)는 역세권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여의도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은 동대문구(0.08%)가 GTX 역세권과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마포구(0.07%) 등은 주요 재건축과 인기 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며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

수도권은 인천 0.26% 올라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 역시 0.22%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부평구(0.42%)는 정비사업과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부개동·삼산동 위주로, 서구(0.36%)는 청라지구 신축 위주로, 연수구(0.28%)는 송도동·연수동 위주로, 동구(0.07%)는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경기 안산시(0.44%)는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하남시(0.42%)는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구리시(0.40%)는 6·8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는 교문동·인창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과천시(0.04%)는 푸르지오 써밋 등 신규 입주물량이 해소되며 상승 전환했다.

수원 장안구(0.57%)·팔달구(0.44%)는 교통호재와 화서역 푸르지오 등 신규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용인 기흥구(0.46%)는 영덕동·동백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38%)는 풍덕천동 외곽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7% 올라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을 확대했고 8개도는 0.11% 상승했다.

대전광역시는 0.85% 급등했다. 비규제·혁신도시 개발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유성구(1.25%)는 연축지구가 가까운 전민동·문지동·관평동을 비롯해 저평가 인식이 있는 송강동·장대동 등 위주로, 서구(0.89%)는 월평동·둔산동·탄방동 위주로, 대덕구(0.59%)는 재건축 이슈가 있는 대화동·법동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광역시는 0.09% 상승했다. 남구(0.16%)는 상업시설 접근 양호한 삼산동과 학군이 양호한 옥동 위주로, 북구(0.11%)는 매곡동·천곡동 등 대단지 위주로, 중구(0.10%)는 우정혁신도시 신축 위주로 올랐지만 울주군(0.00%)은 범서읍·온양읍 신축 단지는 상승한 반면 삼남면 구축은 역세권사업 지연으로 하락하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교통여건(BRT보조라인) 개선 기대감이 있는 고운동·아름동과 접근성이 양호한 도담동·새롬동, 외곽 저가 단지가 소재한 금남동·조치원 위주로 0.98%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81%)·강원(0.08%)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는 보합, 제주(-0.05%)·경북(-0.03%)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매매수요 위축과 신규 입주물량 감소, 금리인하 등으로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청약 대기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0.08% 올라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4구는 전세전환과 청약대기 수요 등으로 전반적인 전세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송파구(0.21%)는 잠실동·신천동·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11%)는 잠원동·서초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대치동·수서동·일원동 일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 이외는 구로구(0.09%)가 교통 접근성과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신도림동·구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금천구(0.07%)는 독산동·가산동 위주로, 동작구(0.05%)는 신대방동·흑석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은 마포구(0.12%)가 공덕동·염리동 일대 학군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단지 위주로, 노원구(0.10%)는 월계동·공릉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동·신계동 위주로, 강북구(0.07%)는 미아뉴타운 일대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 0.14%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 역시 0.17% 올랐지만 오름폭은 축소됐다.

인천 부평구(0.37%)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산곡동·부평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구(0.17%)는 정주환경이 양호한 청라·당하지구 위주로, 남동구(0.14%)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교통여건이 양호한 논현동·구월동 일대 위주로 올랐다.

경기 하남시(0.70%)는 교통호재와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광주시(0.3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태전동과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경강선 역세권 일대를 중심으로, 용인 기흥구(0.30%)·수지구(0.27%)는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단지 수요로, 안양 만안구(0.2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역세권 신축 단지 수요로 상승했다.

반면 양주시(-0.28%)·포천시(-0.04%)는 신규입주 물량 영향으로, 동두천시(-0.16%)는 신축·저가 물량이 있는 인근 도시로 수요가 유출되며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3%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는 0.06% 올랐다.

대전광역시는 0.51% 상승했다.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등으로 매매가 상승 영향이 보이는 가운데 유성구(0.65%)는 송강동·상대동·봉명동 위주로, 서구(0.55%)는 월평동·만년동·둔산동 위주로, 대덕구(0.46%)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신대동과 석봉동·대화동·송촌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광역시는 0.03% 올랐다. 달성군(0.09%)은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화원읍과 다사읍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북구(0.05%)는 상업시설과 통학여건이 양호한 읍내동·침산동 위주로 올랐지만 여름철 비수기 등으로 이사 수요가 줄어든 동구(-0.01%)는 하락 전환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행복도시내 종촌동·아름동·다정동 등에서 입주물량 부족에 따른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조치원읍 등 외곽지역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0.69% 올라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38%)·울산(0.24%)·부산(0.04%)·경남(0.04%) 등은 올랐고 제주(-0.02%)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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