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파트 입주, 전달보다 두 배…수도권 새 물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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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아파트 입주, 전달보다 두 배…수도권 새 물량 급증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6.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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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올 들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4263세대로 작년 같은 달 2만4496세대보다 40% 늘었다.

전달 1만7466세대와 비교하면 2배 가량 증가한 물량으로 지난해 6월(3만9635세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9321세대, 지방이 1만4942세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이 공급되지만 수도권은 서울·경기·인천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작년보다 89% 정도 증가한다.

전국 입주 단지는 총 47개로 수도권에서 15개 단지, 지방에서 32개 단지가 집들이를 준비 중이다.

수도권은 서울 4개 단지, 경기 10개 단지, 인천 1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부산 11개 단지를 비롯해 충남과 전남, 경북 등지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지난 17일 정부는 투기수요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택시장 안정화 관리방안을 내놓았다. 규제지역과 대상을 확대해 투기수요를 묶어 시장의 불안요인을 줄이고 실수요를 보호하겠다는 의도다.

직방은 이번 정부대책으로 아파트 입주시장에서도 거래 위축 등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수도권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게 됐고 3억원 초과 주택 신규 구입 시 전세대출이 제한되는 점 등 단기적으로 수요자들의 매수 관망기조가 짙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세 시장도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의무가 있어 전세 매물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새 아파트 전세매물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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