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비중 30% 육박…40% 미취업
상태바
1인 가구 비중 30% 육박…40% 미취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6.23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30%에 육박하고 있지만 40%는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03만9000가구로 전년 대비 25만1000가구(4.3%) 증가했다.

2015년 500만 가구 돌파에 이어 4년 만에 600만 가구를 돌파한 것이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 비중도 전년 29.2%에서 0.7%포인트 상승한 29.9%를 기록하며 30%대에 바짝 다가섰다.

취업자인 1인 가구는 367만1000가구로 13만4000가구(3.8%) 늘었다. 이는 전체 1인 가구의 60.8%에 그쳐 10명 중 4명은 미취업 상태라는 의미다.

취업자 1인 가구는 남자가 208만1000가구(56.7%)로 여자(43.3%)에 비해 13.4%포인트 높았다.

연령계층별로는 50~64세 101만2000가구(27.6%), 30~39세 83만 가구(22.6%), 40~49세 71만5000가구(19.5%)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관련 종사자 81만6000가구(22.2%), 단순노무 종사자 57만5000가구(15.7%), 사무 종사자 54만5000가구(14.9%)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수준별 임금근로자 1인 가구(291만2000가구)의 비중은 100만원 미만이 11.7%, 100만~200만원 미만이 21.3%, 200만~300만원 미만이 36.0%, 300만~400만원 미만이 18.8%, 400만원 이상이 12.2%였다.

200만원 미만의 저임금 취업자가 3명 중 1명꼴인 셈이다.

다만 100만~200만원 미만 비중은 3.3%포인트 하락한 반면 300만~400만원 미만·400만원 이상 비중은 각각 1.7%포인트, 0.9%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임금수준은 농림어업은 100만원 미만이 39.6%로 높은 반면 광·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등에서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각각 41.9%, 36.2%, 38.2%, 37.0%, 32.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직업별로 임금수준은 100만~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단순노무종사자가 36.2%로 높게 나타났고 200만~300만원 미만은 장치·기계 조작·조립종사자, 농림·어업숙련종사자, 기능원·관련 기능종사자에서 각각 47.4%, 43.7%, 42.5%로 높았다. 400만원 이상은 관리자가 79.5%로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 고용률은 전년보다 0.3%포인트 하락한 80.8%였다.

시·도별로는 제주특별자치도(71.8%), 충청남도(67.7%), 세종특별자치시(65.2%)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하면 전라북도(2.7%포인트), 전라남도(1.9%포인트), 충청남도(1.4%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취업자인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3시간으로 0.8시간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