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카돈 블루투스스피커 음향품질 ‘매우 우수’…배터리 충전 가장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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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카돈 블루투스스피커 음향품질 ‘매우 우수’…배터리 충전 가장 길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6.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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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 가운데 하만카돈(Onyx Studio5) 제품은 음향품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지만 연속 재생시간(12시간4분)은 평균(15시간9분)보다 짧았고 충전시간(4시간26분)은 가장 길었다. 스피커 다중연결·유선연결 기능이 있었고 가격(24만3330원)은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관심이 높이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한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호도가 높은 배터리 내장형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평가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8개 제품은 뱅앤올룹슨(Beoplay P2), 보스(Soundlink mini2 SE), 브리츠(BZ-JB5607), 소니(SRS-XB41), 엠지텍(락클래식 Q80+), 제이비엘(Charge4), 하만카돈(Onyx Studio5), LG전자(PK7) 등이다.

시험 결과 원음을 충실하게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 최대로 낼 수 있는 소리 크기인 최대음압,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무게, 부가기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음향품질 평가 결과 7개 제품이 ‘양호’ 이상의 품질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만카돈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고 보스·소니·엠지텍·제이비엘·LG전자 등 5개 제품은 ‘우수’, 브리츠 제품은 ‘양호’, 뱅앤올룹슨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인 엠지텍 제품은 해외 음향기기 전문브랜드인 보스·제이비엘 제품과 음향품질 측면에서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스피커가 최대로 낼 수 있는 음의 크기(음압레벨)는 제품별로 77~98㏈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다. 소니 제품이 98㏈로 가장 높아 큰 음량이 필요한 야외공간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뱅앤올룹슨 제품은 77㏈로 가장 낮았지만 일반적인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일정한 크기의 소리를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11배(2시간12분~25시간56분) 차이가 있었다.

소니 제품이 25시간56분으로 가장 길어 편의성이 높았고 뱅앤올룹슨 제품은 2시간12분으로 가장 짧았다.

배터리가 완전방전된 상태에서 제품을 완전히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3배(1시간23분~4시간26분) 차이가 있었다. 뱅앤올룹슨 제품이 1시간23분 수준으로 가장 짧았고 하만카돈 제품은 4시간26분으로 가장 길었다.

동작 중인 제품이 정전기에 노출됐을 때 견딜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정전기내성과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정전기내성은 전 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표시사항에서는 뱅앤올룹슨·엠지텍 2개 제품이 내장배터리의 인증(KC)을 받았음에도 표시사항을 누락했다.

제품에 따라 USB메모리 음원재생, 보조배터리, 방수 등 부가기능과 무게·크기에서 차이가 있어 구매 전 부가기능과 사용용도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다.

무게는 뱅앤올룹슨 제품이 270g으로 가장 가벼웠고 LG전자 제품이 2990g으로 가장 무거웠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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