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온라인 채널 혁신…휴대폰 주문 후 1시간 내외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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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온라인 채널 혁신…휴대폰 주문 후 1시간 내외 배송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7.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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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리점 직원이 부릉 라이더에게 ‘1시간배송’ 서비스를 통한 핸드폰 배송을 요청하고 있다. [KT 제공]
KT 대리점 직원이 부릉 라이더에게 ‘1시간배송’ 서비스를 통한 핸드폰 배송을 요청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배달앱 음식 주문만큼 더 쉽고 빠른 온라인 휴대폰 쇼핑 서비스를 내놓는다.

KT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1분주문 & 1시간배송’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이름 그대로 빠르게 핸드폰을 주문하고 1시간 내외로 주문한 핸드폰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1분주문은 본인인증을 기반으로 한 주문 프로세스 혁신이다. 주문 과정에서 특별히 입력할 내용이 없어 빠르면 1분 내로 주문이 가능하다.

우선 KT샵에서 핸드폰으로 본인인증을 하면 사용 중인 요금제를 기준으로 핸드폰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구매를 원하는 핸드폰을 고르면 선택약정과 공시지원금 할인 중 혜택이 더 큰 쪽이 기본값으로 입력된다.

월 납부금액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결제방식과 보유한 기변포인트, 심플 적립포인트를 자동 적용해 보여준다. 유심 구입 여부도 고객이 알아볼 필요가 없다. 현재 사용하는 핸드폰을 기준으로 새로운 유심을 사야 하는지 기존 유심을 계속 이용 가능한지도 자동으로 설정된다.

1분주문 서비스는 기존 KT 모바일 고객이 기기변경 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1시간배송 서비스는 KT샵에서 핸드폰을 주문하면 고객이 배송을 받아보고자 하는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대리점에서 단말을 준비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대리점에서는 고객의 주문을 수락함과 동시에 핸드폰을 준비한 뒤 배송기사를 호출한다. 배송은 프리미엄 실시간 배송 서비스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매쉬코리아가 맡는다.

가까운 대리점에서 단말을 준비해 배송하기 때문에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택배로 받는 경우처럼 1~2일씩 새 핸드폰을 기다릴 필요가 없고 확실하게 가까운 곳에서만 배송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퀵서비스보다도 빠르게 도착한다.

단 KT는 배송기사의 안전을 고려해 무리한 상황에서 배송을 강제하지 않기 때문에 배송이 1시간을 넘을 수도 있으며 입력된 배송지가 부정확하거나 중간에 배송지를 변경할 경우에도 배송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1시간배송 서비스는 KT와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 소상공인 대리점이 힘을 모아 진행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 입점한 대리점은 비용부담 없이 근처에 있는 고객의 주문을 접수받고 매쉬코리아의 부릉 라이더를 통해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 KT샵이 일종의 O4O(Online for Offline) 역할도 하는 셈이다.

1시간 배송 서비스는 수도권에서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0년 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 전략채널지원본부장 고충림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매장 방문 없이 편리하고 빠르게 핸드폰을 구매할 수 있는 1분주문과 1시간배송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KT샵은 오는 28일까지 1분주문 또는 1시간배송을 통해 핸드폰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베스파 스쿠터, LG TROMM 건조기, 삼성 갤럭시 S20 5G, 다이슨 드라이어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선착순 2500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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