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0.0%…한 달 만에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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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0.0%…한 달 만에 보합 전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7.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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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1년 전과 같았다.

지난해 연속 0%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1.5%로 올라선 이후 2월(1.1%)과 3월(1.0%)까지 석 달 연속 1%를 나타냈지만 4월(0.1%) 다시 0%대로 내려갔고 5월(-0.3%)에는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1년 전보다 0.6%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0.2% 올랐다.

생활물가는 0.3% 하락했다. 식품이 2.4% 오른 반면 식품 이외는 1.8% 하락했으며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도 0.2% 떨어졌다.

신선식품은 4.3% 올랐다. 신선어개가 7.9%, 신선채소는 9.8% 각각 상승한 반면 신선과실은 3.2%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3.3%), 주택·수도·전기·연료(0.7%), 기타 상품·서비스(1.9%), 음식·숙박(0.8%), 보건(1.4%), 의류·신발(0.8%), 가정용품·가사서비스(0.3%), 주류·담배(0.1%)는 올랐지만 통신(-0.3%), 오락·문화(-0.9%), 교육(-2.9%), 교통(-5.6%)은 떨어졌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0.2% 하락해 전체물가를 0.07%포인트 끌어내렸고 서비스는 0.1% 올라 전체물가를 0.06%포인트 끌어올렸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4.6%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1.4% 하락했으며 전기·수도·가스는 1.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16.4%), 국산쇠고기(10.5%), 배추(58.1%), 고구마(30.2%), 고등어(14.5%), 명태(18.0%)는 상승했고 고춧가루(-13.1%), 마늘(-21.0%), 쌀(-1.9%)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가운데서는 수입승용차(3.9%), 휴대전화기(2.5%), 햄·베이컨(8.0%), 소파(12.1%), 여자외의(2.9%)는 오른 반면 휘발유(-13.8%), 경유(-19.3%), 자동차용LPG(-12.1%), 등유(-16.2%), 다목적승용차(-2.4%)는 내렸다.

서비스 중 집세는 0.2% 상승했지만 공공서비스는 2.0% 하락했으며 개인서비스는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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