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6%↑…‘상대적 공급부족’ 전셋값 53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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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6%↑…‘상대적 공급부족’ 전셋값 53주 연속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7.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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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6·17 대책과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구역 내 단지와 거주요건이 강화된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지만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서부선 등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2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과 같은 0.06%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송파구(0.07%)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막바지 매수세와 주변 단지 관심 확대로, 서초구(0.06%)는 주요 대표단지 위주로, 강동구(0.08%)는 9억원 이하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3%)는 은마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는 강서구(0.10%)가 가양동·화곡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관악구(0.07%)는 교통호재(서부선)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은 강북구(0.10%)·노원구(0.08%)·도봉구(0.08%)가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며, 은평구(0.07%)는 개발호재가 있는 응암동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휘경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마포구(0.07%)는 성산동(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이 0.07%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게 줄었고 경기 역시 0.24%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인천은 6·17 대책 규제지역 추가 지정으로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는 가운데 연수구(0.10%)는 송도동·동춘동 역세권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5%)는 학익동·주안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동구(-0.08%)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 김포시(0.90%)는 한강신도시 위주로, 하남시(0.70%)는 미사·위례신도시 위주로 상승했지만 구리시(0.19%)·수원시(0.15%)·안산시(0.12%)·시흥시(0.09%) 등 추가 규제지역은 매수세가 위축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양주시(-0.05%)는 신규대책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7%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8개도 역시 상승폭이 축소된 0.08% 올랐다.

울산은 0.15% 상승했다. 남구(0.39%)는 정비사업 진척과 옥동·신정동 등 (준)신축수요로, 북구(0.12%)는 근로자 수요가 있는 산하동·매곡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울주군(-0.03%)은 외곽지역 구축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부산은 0.09% 올랐다. 부산진구(0.28%)·동래구(0.26%)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기장군(-0.10%)은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했다.

세종은 교통여건 개선(BRT보조노선)과 충남대병원 개원, 외곽지역 저가단지 수요로 행복도시와 조치원읍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오르며 1.48% 상승했다.

청주시(0.10%)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줄었고 천안시(0.34%)는 성성지구 등 신축단지와 불당동·쌍용동 일대 저가단지 수요로 상승했고 계룡시(1.49%)는 대실지구 신규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23%)·강원(0.13%)·충북(0.11%) 등은 올랐고 제주(-0.03%)·경북(-0.01%)·광주(-0.01%)는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오르며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신축선호와 청약대기, 교육제도 개편 등에 따른 전세수요는 꾸준하지만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등에 따른 상대적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53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4구는 서초구(0.20%)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잠원동·서초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동·가락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14%)는 조합원 분양신청요건이 강화된 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17%)는 고덕동·강일동 신축 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08%)가 흑석동·신대방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07%)는 여의도 재건축과 당산동 위주로, 구로구(0.07%)는 구로동·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은 마포구(0.17%)가 공덕동·아현동 역세권 위주로, 강북구(0.14%)는 미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1%)는 이촌동·신계동 위주로, 도봉구(0.09%)는 창동·방학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0.02%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는 0.20% 상승했다.

인천 서구(0.09%)는 2호선 접근이 용이한 검암동·당하동·석남동 위주로, 남동구(0.0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만수동 저가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연수구(-0.07%)는 송도동 신규입주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됐고 동구(-0.04%)는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 하남시(0.90%)·고양시(0.34%)는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가 유입되며 5호선 개통예정 등 교통여건이 양호한 신축단지 위주로, 용인시(0.42%)·수원시(0.34%)는 분당선·수인선(개통예정) 인근 위주로 상승했지만 양주시(-0.07%)는 신규 입주물량 영항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0% 상승했고 8개도는 0.08% 올라 지난주와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대전은 0.31% 상승했다. 동구(0.46%)는 신흥동·판암동 중심으로, 중구(0.4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선화동·태평동 위주로, 유성구(0.41%)는 지족동·노은동 등 주거여건이 우수한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울산은 0.31% 상승했다. 남구(0.56%)는 재개발 이주수요가 있는 신정동 위주로, 북구(0.44%)는 산하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행복도시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조치원읍 등 외곽지역으로 수요가 확대되며 0.81%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청주시는 6·17 대책 이후 흥덕구(0.11%)·서원구(0.10%) 등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천안 서북구(0.18%)·동남구(0.07%)는 인기 단지와 소형 평형 위주로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15%)·충남(0.14%)·강원(0.12%)·경남(0.08%) 등은 상승했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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