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종이서류 제출 없이 휴대폰보험 24시간 내 보상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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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종이서류 제출 없이 휴대폰보험 24시간 내 보상처리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7.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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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G 시대를 맞아 기존 휴대폰 보험 보상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종이 서류 제출이 필요 없는 새로운 휴대폰 보험 시대를 연다.

SK텔레콤은 5G 대표 기술인 블록체인 기반으로 종이 증명서 제출 없이도 휴대폰 보험 보상 신청과 처리가 가능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고객이 휴대폰 파손에 따른 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AS센터를 방문해 수리를 받고 종이로 된 수리 내역서와 영수증을 수령해 다시 보험사 측에 팩스나 이메일, 앱을 통해 제출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발급된 서류가 분실되거나 훼손돼 보상금 지급이 지연되는 문제도 종종 발생해 보완책 요구도 지속돼 왔다. 실제로 SK텔레콤 고객 중 휴대폰 파손보험 보상처리 과정에서 증빙 서류 미비 판정을 경험한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SK텔레콤은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 서비스∙보험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니셜(Initial)은 블록체인과 DID(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명서를 원-스톱으로 사용자의 단말에 직접 발급받아 저장하고 필요시 수취기관에 제출해 위∙변조와 진위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다.

특히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는 지난해 SK텔레콤을 비롯한 14개사가 공동으로 연합해 출범한 ‘이니셜 DID 연합(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첫 번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휴대폰 서비스센터로부터 수리내역서와 영수증을 전자 증명서 형태로 이니셜 앱을 통해 발급받게 되며, 이를 앱에서 바로 보험사로 전송해 보험 심사를 받게 된다. 발급·제출된 전자증명서는 이니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위∙변조와 유출이 불가하도록 안전하게 관리된다.

SK텔레콤은 고객이 직접 증명서류를 수령하거나 제출해야 하는 과정이 생략돼 서류 미비에 따른 불편은 사라지고 ‘보상 신청–심사-보상금 수령’까지 24시간 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져 편의성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휴대폰 서비스센터와 보험사 역시 기존 서류 발급·처리 업무의 효율화를 통해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보험금 지급 지연에 따른 고객 불만 해소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서비스와 먼저 시행하고 추후 타사와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SK텔레콤 휴대폰 파손 보험상품을 가입하고 삼성 갤럭시 시리즈 단말을 사용하는 고객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이니셜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니셜 앱은 원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 제공을 위해 SK텔레콤 고객과 AS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서비스, 심사를 담당하는 보험사는 이니셜 앱을 통해 상호 연동되며 고객은 앱을 통해 전자 수리내역서 및 증명서 등을 발급·제출할 수 있다.

SK텔레콤 김성수 영업본부장은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에 이니셜이 적용됨으로써 SK텔레콤 고객은 한층 편리하고 신속한 보상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보험서비스와 이니셜의 결합과 같이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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