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평균연령 39.7세…고령화 빠르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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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평균연령 39.7세…고령화 빠르게 진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11.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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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39.7세로 매년 높아져 65세 이상 고령자가 서울시민 인구의 1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19일 서울시가 발간한 ‘2014년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1038만8000명으로 처음 통계연보를 발간한 1960년 244만5000명보다 4.3배 증가했다.

서울 인구는 1992년 1097만명으로 최고를 경신한 이후 지속 감소하다 2004년부터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서 2010년까지 7년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3년간은 소폭 감소 중이다.

▲ <자료=서울시>

세대수는 418만2000세대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평균 세대원수는 매년 감소해 1960년대 5.47명에서 지난해 2.43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외국인은 24만4000명으로 총인구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24만7000명보다는 감소했다. 서울시 등록외국인 수는 2011년 27만9000명을 정점으로 이후 2년간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중국인이 13만2000명으로 전체 등록외국인의 54.1%을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 17.9%(4만3842명), 타이완 3.7%(9013명), 일본 3.6%(8863명), 미국 3.3%(8079명) 순이었다.

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39.7세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1960년 23.9세와 비교하면 15.8세가 증가한 것이다.

전체 인구대비 연령별 인구구성비는 0~14세 12.5%, 15~64세 76.2%, 65세 이상 11.2%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116만7000명으로 서울시민 인구의 11.2%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지속 증가하고 있어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65세 이상 혼자 사는 홀몸노인도 매년 증가해 노인 5명 중 1명(21.7%)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몸노인 10명 중 7명은 여자였으며 홀몸노인 중 도움이 필요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는 4만4000명(17.4%), 저소득 노인도 2만1000명(8.3%)이나 됐다.

학령인구는 2008년 194만명(내국인 전체 19%)에서 지난해 169만명(내국인 전체 16.7%)으로 지속 감소했고,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2008년 63만3000명에서 46만9000명으로 16만4000명(25.9%)이 감소했다.

서울 인구구조는 유소년 층이 적고 청장년층은 많은 항아리 형태로 성별로는 여성(50.7%)이 남성 (49.3%)보다 다소 많았다.

연령별로는 45세 미만은 남성이, 45세 이상에서는 여성비율이 높고,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여성(65만6000명)이 남성(51만10000명)보다 1.3배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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