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다섯 달 연속 상장주식 ‘팔자’…6월 420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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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다섯 달 연속 상장주식 ‘팔자’…6월 4200억원 순매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7.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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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다섯 달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상장채권은 순투자가 유지되며 보유잔액은 또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2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2월 순매도 전환 후 다섯 달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사상 최대 규모의 순매도로 기록됐던 지난 3월(13조4500억원) 이후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930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서도 510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이에 따라 6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0.9%에 해당하는 541조6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1조원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1000억원)·유럽(70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며 미주(2조6000억원), 중동(7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7000억원), 케이맨제도(8000억원), 싱가포르(7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미국(2조5000억원), 아일랜드(5000억원), 호주(4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9%에 해당하는 226조9000원, 유럽 158조5000억원(29.3%), 아시아 71조7000억원(13.2%), 중동 21조1000억원(3.9%) 순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8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6조6520억원의 영향으로 총 3조436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

지난 1월 순투자 전환 후 여섯 달 연속 순투자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유잔고도 전체 상장잔액의 7.4%에 해당하는 146조6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5000억원 늘었다. 매달 사상 최대 보유액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조3000억원), 미주(6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중동(3000억원), 유럽(3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외국인 채권 보유량의 47.0%에 해당하는 69조원, 유럽 45조5000억원(31.0%), 미주 11조4000억원(7.8%)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원)와 통안채(1조6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잔액은 국채 115조5000원(전체의 78.8%), 특수채 31조원(21.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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