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째 코로나 고용쇼크 지속’…6월 취업자 35만2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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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째 코로나 고용쇼크 지속’…6월 취업자 35만2000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7.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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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고용 쇼크가 넉 달째 이어지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2000명(-1.3%) 줄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19만5000명) 감소 전환에 이어 4월(-47만6000명) 감소폭이 급증했지만 5월(-39만200명)부터는 줄어들고 있다.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월까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0년 만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6만4000명(7.4%), 농림어업에서 5만2000명(3.4%), 운수·창고업에서 5만명(3.5%) 등으로 증가했지만 숙박·음식점업 18만6000명(-7.9%), 도매·소매업 17만6000명(-4.8%), 교육서비스업 8만9000명(-4.6%) 등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도 435만1000명으로 6만5000명(-1.5%)이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4만9000명(2.5%)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40만8000명(-8.3%), 일용근로자는 8만6000명(-5.8%)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3.6%로 1.9%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8000명(0.4%) 증가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3000명(-11.3%),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3000명(-4.6%)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33만8000명 증가한 반면 30대에서 19만5000명, 40대에서 18만명, 20대에서 15만1000명, 50대에서 14만6000명 각각 줄었다.

고용률 역시 60세이상에서 상승했지만 20대, 50대, 40대, 30대 등에서는 하락했다.

고용률 역시 60세 이상에서만 0.6포인트 상승했으며 20대(-2.5포인트), 40대(-1.6포인트), 50대(-1.7포인트), 30대(-1.1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75만명으로 17만명이 줄었고 고용률은 1.2%포인트 하락한 42.0%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0.4%로 1.2%포인트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1.3%포인트 내려간 65.9%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실업자는 12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1000명(11.6%) 늘었다.

연령계층별로는 50대에서 7만4000명(42.9%), 60세 이상에서 3만8000명(23.6%), 40대에서 2만8000명(17.5%) 등으로 증가했지만 20대에서 8000명(-1.8%) 등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4.5%로 0.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5만7000명(35.6%), 40대에서 2만6000명(16.2%), 60세이상에서 1만7000명(11.3%) 등으로 증가했지만 30대에서 7000명(-3.0%) 등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50대(0.9%포인트), 20대(0.5%포인트), 40대(0.4%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45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10.7%로 0.3%포인트 상승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5만5000명(11.6%), 중졸이하에서 1만9000명(14.4%), 대졸이상에서 1만8000명(3.3%) 증가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0.5%포인트, 고졸에서 0.5%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2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2000명(-0.9%)이 줄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2%로 1.0%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49만2000명으로 54만2000명(3.4%)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는 쉬었음 28만9000명(14.4%), 가사 19만2000명(3.4%) 등으로 증가했지만 재학·수강 등이 12만1000명(-3.3%)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78만3000명으로 3만9000명(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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