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독일 지멘스 ESS사업에 배터리 우선 공급 권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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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독일 지멘스 ESS사업에 배터리 우선 공급 권리 확보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11.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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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지멘스 스테판 메이(왼쪽) 중압시스템사업 담당 CEO와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이 세계적인 전력엔지니어링 회사인 독일 지멘스가 추진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에 우선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LG화학은 19일 독일 바이에른주 에를랑겐에 위치한 지멘스 본사에서 ESS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멘스 에너지관리 사업본부의 중압시스템 사업 담당인 스테판 메이 CEO와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향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양사는 지난 2012년부터 총 3MWh 규모의 다양한 ESS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이를 통해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발판으로 내년에만 50MWh규모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하는 등 ESS 시장 공략에 한 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멘스는 1847년 창립해 167년의 전통을 가진 기업으로 전력엔지니어링은 물론 건물 자동화, 철도, 수력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편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은 지난해 16조원에서 2020년 58조원 규모로 연평균 53%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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