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크기·무게 줄인 ‘소형 따릉이’ 신형모델 2000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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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크기·무게 줄인 ‘소형 따릉이’ 신형모델 2000대 출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7.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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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청소년·노인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크기와 무게를 줄인 ‘소형 따릉이’ 신형모델 2000대를 출시한다.

소형 따릉이는 기존 따릉이보다 바퀴 크기는 4인치(24→20인치), 무게는 2kg(약 18→약 16kg) 각각 줄였다. 오는 9월 중 운영지역을 확정해 시범도입하고 운영지역을 확대해 나간다.

시범운영에 앞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소형 따릉이’의 이름도 정한다. 오는 8월10일까지 서울시 엠보팅(https://mvoting.seoul.go.kr/54845)을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며 누구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그동안 제안된 명칭은 따릉이 이용 시민대상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통해 나온 ‘작은따릉이’, 어린이도 탈 수 있는 따릉이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고등학생의 아이디어 ‘새싹따릉이’, 소형 따릉이 바퀴 사이즈 20인치를 의미하는 ‘따릉이 20’, 따릉이 이용 시민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나온 ‘미니따릉이’, 따릉이 모델 이원화로 붙인 ‘따릉이 2호’ 등의 의견이 나왔다.

시는 시민 투표 결과를 놓고 각 분야 전문가와 협의해 8월 중 최종 이름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소형 따릉이 도입은 한 학생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작년 12월 ‘2019년 아동참여 정책토론회’에 참여한 고등학생이 “현재 따릉이는 성인이 이용하기 적합한 사이즈로 획일화돼 있어 어린이도 탈 수 있는 따릉이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해 이를 시가 수용해 도입을 추진해 왔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획일적인 크기의 성인용 따릉이에 더해 ‘소형 따릉이’를 새롭게 도입해 청소년·노인·여성 등 다양한 시민들이 본인의 체형에 맞는 따릉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소형 따릉이의 이름을 선정하기 위한 시민 투표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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