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발행 3.0%↓…회사채 발행은 3.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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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 발행 3.0%↓…회사채 발행은 3.8%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7.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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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업공개가 늘었지만 유상증자 실적이 줄어 작년보다 주식발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채는 금융채 감소에도 일반회사채·ABS가 늘어 전체 발행이 증가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91조51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1946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주식발행 규모는 38건 2조15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49건 2조2201억원)보다 671억원(3.0%) 감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기업공개는 코스피 시장에서 에스케이바이오팜(6523억원)의 대규모 기업공개로 발행규모가 증가했다.

그러나 유상증자는 14건 1조837억원으로 작년 동기 20건 1조3853억원보다 3016억원(21.8%) 줄었다.

작년 5월 두산건설(3154억원)과 두산중공업(4718억원) 등 일부 대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등 목적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발행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89조3592억원으로 작년 86조975억원보다 3조2617억원(3.8%) 증가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와 ABS는 증가했지만 금융채는 감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일반회사채는 256건 27조7720억원으로 작년 동기 247건 25조7712억원보다 2조8억원(7.8%) 증가했다.

자금용도와 만기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채무상환목적 비중이 31.9%포인트 증가하고 만기 5년 이상 장기채 비중은 13.1%포인트 감소했다.

금융채는 887건 52조1529억원으로 9654억원(1.8%포인트) 줄었고 ABS는 462건 9조4343억원으로 1조2263억원(30.9%) 증가했다.

상반기 말 회사채 잔액은 546조2880억원으로 작년 6월 말 503조610억원보다 43조2270억원(8.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순발행 기조는 유지됐지만 규모는 축소됐다.

CP와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677조5738억원으로 17조6224억원(2.5%) 감소했다.

이로써 상반기 말 CP 잔액은 176조7031억원으로 5.1% 증가했고 단기사채 잔액은 56조3687억원으로 6.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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