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시동꺼짐’ 푸조 7개 차종 리콜…벤츠 A 220·250 ‘화재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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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시동꺼짐’ 푸조 7개 차종 리콜…벤츠 A 220·250 ‘화재 발생 우려’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7.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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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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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몬데오를 비롯해 푸조, 벤츠 등 수입차와 기아차·현대차를 포함한 19개 차종 47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몬데오 2150대는 파워스티어링 모터 고정 볼트의 부식·파손으로 핸들이 잘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파워스티어링은 핸들을 돌리는 데 소모되는 힘을 줄여주는 장치다.

해당 차량은 오는 31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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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푸조 508 2.0 BlueHDi 등 7개 차종 1313대는 엔진 전자제어장치(ECU)와 질소산화물 센서 간 통신 설정값 오류로 질소산화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됨에도 이를 비정상적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해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30일부터 한불모터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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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 220 등 2개 차종 622대는 에어컨 배수 호스의 체결 불량으로 배출수가 차량의 실내 바닥으로 배출돼 전기부품의 합선 등을 일으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 등이 확인됐다.

또한 AMG GT 63 4MATIC+ 등 6개 차종 49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P)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진로에 따른 속도의 변화 등을 인지하지 못해 미끄러운 노면 등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ESP는 차량 속도·회전·미끄럼을 스스로 감지하고 브레이크와 엔진을 제어해 사고를 방지하는 장치다.

해당 차량은 오는 8월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수리 등을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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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스팅어(CK) 등 2개 차종 126대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내부 부품인 볼스크류 제조 공정 과정에서 볼이 정상에 비해 적게 들어가 주행 중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30일부터 기아차·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점검 후 부품 교체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쏠라티 화물 밴 22대도 최고속도제한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 29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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