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조1463억원…작년比 23.5%↑
상태바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조1463억원…작년比 23.5%↑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7.30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메모리 수익성 개선과 양호한 세트 사업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조146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으로 작년 6조6000억원에 비해 23.48% 증가했다.

특히 10조8000억원에 달했던 2018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1분기와 비교하면 1조7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매출은 52조9661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5.63%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4.3% 줄었다.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메모리 매출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15.4%로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순이익은 5조5551억원으로 7.23% 증가했다.

반도체는 매출 18조2300억원, 영업이익 5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사업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수요는 비교적 약세였지만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해 전 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은 상존하지만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이 출시되면서 모바일∙그래픽용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스템LSI 사업은 글로벌 제조사 생산 차질과 스마트폰 소비 심리 둔화로 SoC 등 모바일 부품 수요가 하락하며 실적이 감소했으며 파운드리 사업은 고객사 재고 확보 증가 등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매출은 6조72000억원,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패널 수요는 감소했지만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IM 부문은 매출 20조7500억원, 영업이익 1조95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이 폐쇄됨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CE 부문은 매출 10조1700억원, 영업이익 73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요 지역이 봉쇄됨에 따라 시장 수요가 감소해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모두 감소했지만 글로벌 SCM을 활용해 단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비용 효율화로 인해 실적은 개선됐다.

2분기 시설투자는 9조8000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8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17조1000억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 14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6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10억7000억원보다 6조4000억원이 늘었다.

[자료=삼성전자]
[자료=삼성전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