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7월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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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7월 0.3%↑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8.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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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6(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3% 상승했다.

지난해 연속 0%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1.5%로 올라선 이후 2월(1.1%)과 3월(1.0%)까지 석 달 연속 1%를 나타냈지만 4월(0.1%) 다시 0%대로 내려갔고 5월(-0.3%)에는 마이너스로 떨어졌으며 6월(0.0%) 보합에 이어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1년 전보다 0.7%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0.4% 올랐다.

생활물가는 변동이 없었다. 식품이 2.8% 오른 반면 식품 이외는 1.6% 하락했으며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변동이 없었다.

신선식품은 8.4% 올랐다. 신선어개가 6.0%, 신선채소는 16.5%, 신선과실은 2.2%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4.3%), 기타 상품·서비스(2.1%), 보건(1.5%), 음식·숙박(0.7%), 의류·신발(1.2%), 주류·담배(0.1%)는 상승했으며 통신은 변동이 없었고 가정용품·가사서비스(-0.5%), 주택·수도·전기·연료(-0.3%), 오락·문화(-1.0%), 교육(-2.8%), 교통(-2.9%)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0.4% 상승해 전체물가를 0.18%포인트 끌어올렸고 서비스는 0.2% 올라 전체물가를 0.10%포인트 끌어올렸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6.4%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0.4% 하락했으며 전기·수도·가스는 4.5%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14.3%), 국산쇠고기(9.8%), 배추(35.7%), 고구마(37.0%), 양파(39.95), 상추(35.9%) 등은 올랐고 고춧가루(-12.3%), 마늘(-9.4%), 쌀(-1.7%), 생강(-24.8%), 콩(-15.55)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서는 휴대전화기(4.4%), 수입승용차(5.3%), 구두(7.0%), 여자외의(2.9%), 티셔츠(4.5%), 햄·베이컨(5.2%) 등은 상승했지만 경유(-13.8%), 휘발유(-8.6%), 등유(-14.6%), TV(-10.2%), 자동차용LPG(-5.0%), 비데(-23.9%) 등은 하락했다.

서비스 중 집세는 0.2% 상승했지만 공공서비스는 1.9% 하락했으며 개인서비스는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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