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간 대기업집단 계열사 56개 편입…39개는 계열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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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간 대기업집단 계열사 56개 편입…39개는 계열제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8.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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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간 대기업 계열사가 17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64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지난 5월 2284개에서 7월 2301개로 17개사 늘었다.

해당기간 중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대규모기업집단은 32개로 회사설립·지분취득 등으로 56개사가 계열편입됐었고 흡수합병·지분매각 등으로 39개사가 계열제외됐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비대면 수요의 증가세에 부합해 ICT 주력 대기업집단의 디지털 콘텐츠와 온라인 서비스 관련 업종의 계열편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편입 사유는 신규 17개·분할 7개 등 회사설립 24개, 지분취득 18개, 모회사 또는 임원회사의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계열편입 5개,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 지배력 획득 1개, 계열편입의제 8개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M(6개), 카카오(5개) 순이었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웹 실시간 통신기술(RTC) 회사인 ㈜리모트몬스터회사를 인수하고 ㈜카카오엠이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 회사 ㈜글앤그림미디어·㈜바람픽쳐스·로고스필름㈜ 3개사를 인수해 콘텐츠사업을 확장했다.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영화·비디오물 제작 회사인 ㈜키링을 인수했다.

네이버는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 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보험서비스업 회사인 앤에프보험서비스㈜를 각각 신규설립했다.

반면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 3개, 지분매각 9개, 청산종결 14개 ,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 6개, 임원사임에 따른 동일인관련자 지분 감소 3개, 모회사 계열제외에 따른 동반제외1개, 지배력 상실 2개, 파산선고 1개다.

부동산 관련업에서 지분율이 감소됨에 따라 계열제외되거나 친족독립경영 인정으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있었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코오롱(4개), 다우키움(4개) 순이었다.

SK는 SK디앤디㈜가 설립한 ㈜디디아이에스에스280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디앤디플랫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영시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등 3개 부동산리츠(REITs)회사를 유상증자에 따른 최대주주가 변경됨을 이유로 계열제외했다.

다우키움은 지분을 매각해 지분율이 감소됨에 따라 ㈜디디아이에스에스에이치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계열제외했다.

세아의 동일인 친족 1명이 운영하는 ㈜알토 등 2개 회사가 독립경영을 이유로 세아 기업집단에서 계열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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