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코로나로 워킹맘 어려움 가중…잘못된 제도·관행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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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코로나로 워킹맘 어려움 가중…잘못된 제도·관행 바꾸자”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8.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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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이후 직장과 가정 생활 변화, 여성 리더십 계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이후 직장과 가정 생활 변화, 여성 리더십 계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코로나로 인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잘못된 것, 미흡한 것, 부족한 것을 과감히 고치자”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산업은 물론 직장생활, 가정생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차제에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자”면서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여성 인재 확보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자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과 유치원·학교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어려움이 커진 워킹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임직원들로부터 코로나19 이후 직장·가정 생활 변화, 직장 안팎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어려움 등을 경청하고 일과 삶의 균형, 남성 임직원들의 육아 분담 활성화, 여성 리더십 계발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2019년 기준 여성 임직원 비중은 40.2%로, 특히 여성임원 비중은 지난 2009년 0.76%에서 2019년 6.53%까지 약 9배 증가했다.

여성 간부 비중도 같은 기간 동안 7.49%에서 14.67%로 약 2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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