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최초 순수 전기차 ‘리릭’ 공개…완전 충전 시 483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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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최초 순수 전기차 ‘리릭’ 공개…완전 충전 시 483km 주행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8.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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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6일(미국 현지시간) 전기차 포트폴리오에 대한 소개를 시작하며 다이내믹하면서도 모던한 럭셔리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전기차 리릭(LYRIQ)을 공개했다.

리릭의 새로운 추진 시스템과 차량 지원 기술력으로 짜릿한 퍼포먼스와 기술 통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캐딜락을 전기화, 커넥티비티, 자율 주행의 선두로 이끌 예정이다.

북미 GM 사장인 스티브 칼라일(Steve Carlisle)은 “리릭을 선두로 캐딜락은 향후 10년간 혁신적 EV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새롭게 아메리칸 럭셔리를 정의할 것”이라며 “고객의 감각을 사로잡고 고객이 바라는 것을 예측하며 고객이 특별한 여정을 떠나게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얼티움(Ultium) 동력 시스템을 구동해 다양한 충전 주행 거리와 성능 옵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주행 거리는 전기차 선택 시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다. 리릭은 내부 테스트를 기반으로 완전 충전 시 300마일(약 483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캐딜락 리릭의 수석 엔지니어 제이미 브루어(Jamie Brewer)는 “리릭은 10년 이상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캐딜락 브랜드를 새 시대로 이끄는 동시에 고객이 더욱 개성있고 연결돼 있으며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며 “특별한 전기차인 것은 물론 캐딜락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된 일부 럭셔리 전기차가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의 아키텍쳐를 그대로 사용한 것과 달리 리릭은 캐딜락의 새로운 모듈형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차량 기반에 전기 플랫폼을 적용하는 것과는 달리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을 통해 디자인적으로 차체 크기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실현하여 주행거리는 높이고 더욱 매력적인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리릭의 얼티움 배터리 시스템은 구조적 요소를 넘어 안전뿐만 아니라 승차감과 핸들링에도 관여한다. 배터리팩의 무게중심을 낮게 배치하고 50:50에 가깝게 무게를 분산해 스포티하고 반응이 빠르며 박진감 있는 주행을 완성했다.

또한 후륜구동 기반이며 사륜구동 주행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쾌감있는 퍼포먼스를 구현하기 위해 약 100kW/h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GM의 새로운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얼티움의 첨단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은 알루미늄을 음극재로 사용해 코발트와 같은 고가의 희토류 사용을 줄인다. 실제로 GM의 엔지니어는 코발트 함량을 기존의 GM 배터리에 비해 70% 감소시켰다.

향상된 배터리는 스마트 모듈 구조로 복잡성을 줄이고 냉각 기능을 단순화할 수 있는 평평한 대형 파우치 셀에 탑재됐다. 또한 배터리 전자 장치는 모듈에 직접 통합돼 현재 GM전기차와 비교 시 배터리팩 배선을 90% 가까이 제거할 수 있었다.

어디에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DC 고속 충전 방식으로 리릭은 시간당 150kW 이상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리릭은 운전자를 인식해 웰컴 라이트로 운전자를 반기는 한편 차량 내 좌석, 거울,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을 조절해 주행을 준비한다. 차량 내부에는 운전자가 한층 효율적으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캐딜락 최고 수준의 드라이버 정보,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캐딜락의 첫 전기 SUV는 차세대 캐딜락 전기차의 새로운 페이스와 비율, 존재감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엔진과 드라이브라인의 한계를 벗어난 진보적 형상이다.

앤드루 스미스(Andrew Smith) 캐딜락 글로벌 디자인 총괄은 “리릭은 캐딜락의 차세대 디자인을 이끌 주역으로 디자인과 기술력의 긴밀한 조합으로 모든 드라이빙 경험을 특별하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깔끔한 라인과 매끈한 표면으로 디자인된 리릭은 낮고 민첩한 루프라인이 강조돼 당당하고 모던하며 자신감을 표출하는 넓은 차체가 특징이다.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와 같은 추가적인 디테일은 공기역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디자인으로 고속도로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해준다.

차량 전면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블랙 크리스탈’ 그릴은 리릭의 가장 독특하고 인상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다. 리릭의 다이내믹한 특징을 보여주며 볼드하고 슬림한 버티컬 LED 라이트와 함께 이번 신차의 조명 연출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다. 후면에는 슬림한 LED를 포함하는 스플릿 테일램프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리릭의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쳐로 인해 실내 공간과 디자인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음을 보이고 있다. 캐딜락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아키텍처를 통해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고 차량 내부 공간 활용과 다양한 내부 구성 요소 배치에 혁신을 가져왔다.

쾌적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은 혁신의 결과이며 스토리지 기능성에 큰 발전이 있었다. 리릭의 디자인에는 백라이트 스피커 그릴, 히든 스토리지를 포함한 커브 스크린, 잘 편집된 조명 등과 같이 미묘하지만 집념으로 만들어 낸 디테일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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