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세 위축’ 서울 아파트값 0.02%↑…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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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세 위축’ 서울 아파트값 0.02%↑…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8.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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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7·10대책 관련 부동산3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공급대책 발표에 따라 매수세가 위축되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전세 품귀 현상으로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1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0.04%)보다 축소된 0.02%로 나타났다.

강남4구는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과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1%)는 압구정동·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01%)는 명일동·성내동 위주로 올랐으며 송파구(0.00%)·서초구(0.00%)는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보합 전환했다.

강남4구 이외는 관악구(0.04%)가 지역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신림동 위주로, 영등포구(0.04%)는 공공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여의도동·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동대문구(0.05%)가 답십리동·이문동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준)신축 위주로, 중랑구(0.05%)는 신내동(SH이전호재)·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같았지만 강북구(0.03%)·노원구(0.02%)·도봉구(0.02%)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0.02% 상승했고 경기는 0.15% 올랐다.

인천은 7·10대책 후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부평구(0.05%)가 GTX-B·7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서구(0.03%)는 주거환경이 양호하거나 교통여건이 편리한 청라동·신현동·마전동 위주로, 연수구(0.03%)는 연수동·옥련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반면 남동구(-0.03%)는 매수세가 위축되고 상승폭이 높았던 단지에서 매물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경기는 시장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그간 상승폭이 높았던 용인시(0.21%→0.13%)·수원시(0.13%→0.07%) 위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고양 덕양구(0.35%)는 3기 신도시·고양선 기대감이 있거나 상승폭이 적었던 신원동 위주로, 하남시(0.32%)는 5호선 개통 등에 따른 교통확충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신장동·덕풍동 위주로, 남양주시(0.25%)는 GTX·6호선 연장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4% 올랐고 8개도는 0.07% 상승했다.

대전은 0.28% 올랐다. 대덕구(0.40%)는 개발호재(트램 2호선·혁신도시) 영향이 있는 가운데 석봉동·법동 위주로, 유성구(0.37%)는 세종시 인근 지족동·하기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25%)는 직주 접근성이 양호한 둔산동과 도안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광주는 0.01% 상승했다. 호우피해 등으로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남구(0.05%)는 노대동·방림동 대단지 위주로, 광산구(0.02%)는 수완동·신가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동구(0.01%)는 학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정부부처 이전 기대감으로 청사 인근 단지를 비롯한 조망이 양호한 단지 등 세종시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지속하며 2.48%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부산(0.16%), 충남(0.15%), 경북(0.15%), 대구(0.14%), 울산(0.07%), 전남(0.06%), 전북(0.05%) 등은 올랐고 제주(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오르며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역세권이나 학군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59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일부 수요가 감소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4구는 강동구(0.24%)가 고덕동·강일동 신축 위주로, 송파구(0.22%)는 잠실동·신천동 인기단지와 방이동·거여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21%)는 대치동·도곡동 등 학군 선호지역 위주로, 서초구(0.20%)는 반포동 신축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지속되는 잠원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14%)가 상도동·신대방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여의도 재건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마포구(0.19%)가 연남동·현석동·신수동 등 구축단지 위주로, 성동구(0.17%)는 금호동·행당동·하왕십리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16%)는 동북선 호재가 있는 번동·미아동 위주로, 성북구(0.15%)는 돈암동·정릉동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동 대단지와 교통 양호한 신계동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0.03% 올랐고 경기는 0.23% 상승했다.

인천 부평구(0.13%)는 7호선 등 교통환경이 양호한 삼산동·산곡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산업단지 배후수요가 있는 계산동·병방동 위주로 올랐지만 연수구(-0.08%)는 송도신도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수원 권선구(0.53%)는 호매실지구 신축 위주로, 용인 수지구(0.20%)는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14%)는 화서동·우만동 위주로 올랐지만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파주시(-0.05%)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4% 올랐고 8개도는 0.13% 상승했다.

대전은 0.40% 상승했다. 서구(0.5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둔산동·관저동·도안동 위주로, 유성구(0.49%)는 상대동·지족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대덕구(0.34%)는 송촌동·법동 등 가격 수준이 낮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울산은 0.30% 상승했다. 북구(0.40%)는 산하동·매곡동 신축 단지 위주로, 남구(0.3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신정동·야음동과 무거동 등 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36%)는 서동·남외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정부부처 이전과 충남대 병원 개원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세종시 전역에서 오르며 2.20%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25%), 충북(0.18%), 경북(0.12%), 전남(0.11%), 경남(0.11%) 등은 올랐지만 제주(-0.04%)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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