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007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2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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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007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2종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8.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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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 슈퍼레제라 007 에디션. [애스턴마틴 제공]
밴티지 007 에디션. [애스턴마틴 제공]

애스턴마틴 국내 공식 수입사인 애스턴마틴 서울은 제임스 본드 신작 개봉에 앞서 ‘밴티지 007 에디션’과 ‘DBS 슈퍼레제라 007 에디션’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델들은 생산량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며 밴티지 007 에디션은 100대, DBS 슈퍼레제라 007 에디션은 25대 한정 생산된다.

애스턴마틴의 커스터마이징을 총괄하는 ‘Q 바이 애스턴마틴’이 신작 영화인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와 제작을 담당했다.

먼저 밴티지 007 에디션은 1987년작 ‘리빙 데이라이트’를 통해 데뷔한 오리지널 애스턴마틴 V8에서 영감을 받았다. 신작에도 제임스 본드의 런던 개인 차고에서 V8을 발견하는 장면이 등장할 정도로 제임스 본드와 밀접한 모델이다.

애스턴마틴 고유의 컴벌랜드 그레이 컬러가 적용되며 인테리어는 옵시디언 블랙 가죽과 다크 크롬 트림 마감 외에 007 브랜딩이 센터 콘솔에 적용됐다. 선바이저에는 본드의 탈출을 돕는 러시아 경찰 주파수인 96.60(FM)의 수놓았으며 카본 파이버 시트는 클래식 V8 모델이 ‘리빙 데이라이트’에서 벌였던 전설적인 ‘첼로 추격신’에서 영감을 받아 첼로의 ‘f 홀’이 새겨졌다.

본드카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무기와 장치들도 에디션 모델에 표현했다. 로켓모터, 미사일, 레이저 등 각종 무기를 조작하는 발사 장치가 각인된 명판과 패들 시프트에 새겨진 열십자 라인은 영화 속 미사일 유도 시스템을 연상시킨다.

이밖에 ‘리빙 데이라이트’에 등장하는 겨울형 클래식 V8 살롱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한정판 스키와 스키 랙 세트도 공개했다.

밴티지 007 에디션. [애스턴마틴 제공]
DBS 슈퍼레제라 007 에디션. [애스턴마틴 제공]

신작 영화에 등장한 DBS 슈퍼레제라는 실제 판매 중인 모델과 동일한 사양이며 강력한 퍼포먼스를 스크린에 담아냈다. DBS 슈퍼레제라 007 에디션은 5.2리터 V12 트윈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된다. 성능도 표준 모델과 동일하게 715마력, 91.83kg.m 토크를 발휘하며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강력한 성능 외에 DBS 슈퍼레제라 007 에디션은 성능 개선을 위한 디자인 업그레이드와 스타일링이 추가됐다. 스포츠카를 위한 스페셜 세라믹 그레이 컬러가 적용된 익스테리어는 블랙 컬러로 틴팅한 카본 파이버 소재의 루프, 사이드 미러 커버, 스플리터, 디퓨저 및 애스턴마틴 고유의 리어 에어로블레이드II™를 탑재했다.

이밖에 007 에디션의 시각적 고유함을 강조하고자 블랙 다이아몬드처럼 가공된 21인치 Y 스포크 21인치 휠을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스파이를 연상시키는 무거운 톤의 블랙 레더를 중심으로 시트 라인을 따라 붉은색의 스티치를 적용해 마치 섬광 같은 영화 속 긴장감을 표현했다. 007 에디션임을 명확하게 알려주는 도어 카드, 팔걸이 버클, 리어 서브우퍼 커버, 크롬 마감 팬더, 리어 스포일러에 007 브랜딩을 새겼다. 특히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중 하나임을 설명하는 명판을 도어 하단부 발판에 위치시켰다.

마렉 라이히먼(Marek Reichman) 애스턴마틴 부사장 겸 CCO는 “007 에디션 개발은 제임스 본드라는 전설을 상징하는 자동차를 제작하고 스타일링한다는 것이기에 항상 흥미로운 도전”이라며 “007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링을 적용한 애스턴마틴의 스포츠카를 소유한다는 것은 영화와 자동차 역사를 모두 아우르는 독보적인 작품을 소유하는 것을 의미하기에 신중하고 영광된 작업”이라고 말했다.

007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은 현재 주문 가능하며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25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인 ‘노 타임 투 다이’는 애스턴마틴을 대표하는 DB5, 슈퍼GT, DBS 슈퍼레제라 등 다양한 스포츠카 외에 하이퍼카 ‘발할라’, 클래식 애스턴마틴 V8 등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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