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가단지 진정세’ 서울 아파트값 0.02%↑…전셋값은 60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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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가단지 진정세’ 서울 아파트값 0.02%↑…전셋값은 60주째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8.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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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4일 정부의 공급확대 발표와 11일 국무회의 의결로 7·10 후속 입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강남4구 고가단지 위주로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저가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1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과 같은 0.02% 상승했다.

강남4구는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동구(0.01%)는 명일동·천호동 9억원 내외 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GBC 기대감이 있는 청담동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서초구(0.00%)·송파구(0.00%)는 단지별로 상승과 하락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에 머물렀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 이외는 관악구(0.04%)가 신림동 중저가와 봉천동 저평가 단지 위주로, 양천구(0.04%)는 재건축 진척 기대감이 있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은 동대문구(0.05%)가 답십리동·이문동·전농동 위주로, 중랑구(0.05%)는 교통이 양호한 상봉동·신내동 등 위주로, 강북구(0.04%)·도봉구(0.02%)·노원구(0.01%)는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03% 상승했고 경기는 0.12% 올랐지만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은 7·10대책 후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평구(0.08%)는 GTX-B·7호선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미추홀구(0.04%)는 신규 분양가 영향이 있는 도화동·관교동 저평가단지 위주로, 중구(0.03%)는 중산동 신축과 항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03%)는 학군수요가 있는 송도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남동구(-0.02%)는 구월동·간석동 대형평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시장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구리시(0.40%)는 태릉CC·갈매역세권 개발기대감 등으로, 용인 기흥구(0.30%)·수지구(0.25%)는 전세매물 부족 영향이 있는 가운데 역세권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광명시(0.29%)는 광명뉴타운과 철산동 재건축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안산시(-0.03%)는 교통호재 등으로 그간 상승폭이 높았던 중저가 단지에서 하락매물이 출현하며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4% 오르며 변동이 없었고 8개도는 0.08% 상승했다.

대전은 0.27% 올랐다. 대덕구(0.47%)는 개발호재(트램 2호선·혁신도시) 영향이 있는 가운데 석봉동·법동 위주로, 유성구(0.39%)는 교육·주거여건이 양호한 전민동·문지동 위주로, 서구(0.21%)는 직주 접근성이 우수한 둔산동과 도안신도시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산은 0.17% 상승했다. 해운대구(0.61%)는 우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수영구(0.29%)는 남천동·민락동 등 신축 대단지 위주로, 동래구(0.2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명륜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전 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되지만 급등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1.59%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17%), 충남(0.15%), 경북(0.10%), 전남(0.08%), 강원(0.06%), 전북(0.06%) 등은 올랐지만 제주(-0.01%)는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12% 상승하며 6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매물이 감소하며 상승세는 지속되지만 계절적 비수기 요인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4구는 강동구(0.19%)가 강일동·명일동·고덕동 등 정주환경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남구(0.17%)는 학군수요가 있는 개포동·대치동·역삼동 구축단지 위주로, 서초구(0.17%)는 반포동 신축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동·신천동·장지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는 관악구(0.10%)가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저가단지 위주로, 동작구(0.09%)는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사당동·상도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성북구(0.16%)가 길음뉴타운과 종암동 구축단지 위주로, 마포구(0.15%)는 정주환경이 양호한 공덕동·창전동·아현동 일대 주요 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왕십리동·행당동·금호동 신축단지 위주로, 은평구(0.13%)는 응암동·불광동·녹번동 신축단지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상승폭이 확대된 0.05% 올랐고 경기는 변동없이 0.23% 상승했다.

인천 부평구(0.13%)는 부평동 등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수준이 낮은 단지 위주로, 계양구(0.13%)는 계산동·효성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11%)는 중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미추홀구(-0.06%)는 노후단지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 수원 권선구(0.65%)는 호매실동 신축과 중저가 수요가 있는 권선동 등 위주로, 남양주시(0.58%)는 다산동·별내동·호평동 등 위주로, 용인 기흥구(0.55%)는 보정동·신갈동·상갈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과천시(0.51%)는 신규 입주물량이 소진되며 상승했다.

반면 여주시(-0.02%)는 신규 입주물량과 노후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6% 올랐고 8개도는 0.12% 상승했다.

울산은 0.38% 올랐다. 남구(0.57%)는 신정동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북구(0.38%)는 산하동·매곡동·천곡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울주군(0.36%)은 범서읍 등 도심 출퇴근이 용이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은 0.36% 상승했다. 유성구(0.56%)는 상대동·전민동 대단지 위주로, 대덕구(0.46%)는 재건축 영향이 있는 신대동·법동 위주로, 중구(0.30%)는 도심상권이 인접한 문화동·태평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행복도시 동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신규입주 물량이 예정되며 상승폭은 축소된 1.39%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22%), 충북(0.19%), 강원(0.15%), 경남(0.13%), 대구(0.12%) 등은 올랐고 제주(-0.03%)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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