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매물 품귀’ 전셋값 58주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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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매물 품귀’ 전셋값 58주째 올라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8.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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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막바지 휴가철에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여파로 3주째 상승률은 제자리걸음이다.

다만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은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에도 수요가 이어지면서 간간이 거래되는 분위기다. 이들 지역은 매물 부족으로 매도 우위시장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여전히 주도하고 있다.

전세시장은 전월세 전환율 하향 조정 방침에도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8주 연속 올랐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도 각각 0.06%, 0.10% 올랐다.

경기·인천은 0.07% 올랐고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서울은 도봉(0.19%), 노원(0.17%), 관악(0.15%), 동대문(0.15%), 서대문(0.15%), 성동(0.15%), 성북(0.15%), 강북(0.11%), 금천(0.11%), 강서(0.10%), 구로(0.10%), 송파(0.10%) 등이 올랐다.

도봉은 방학동 벽산1차·우성2차를 비롯해 쌍문동 삼익세라믹, 창동 상계주공19단지, 북한산아이파크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고 노원은 하계동 코오롱마들마을, 상계동 불암대림·보람, 중계동 양지대림1차·중계우성3차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9%), 분당(0.08%), 일산(0.08%), 동탄(0.07%), 광교(0.07%), 중동(0.06%) 등이 올랐다.

안양은 평촌동 꿈우성·향동현대5차, 호계동 목련8단지경남·무궁화건영 등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고 분당은 서현동 효자현대, 구미동 무지개4단지주공, 정자동 한솔LG, 야탑동 장미코오롱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15%), 용인(0.15%), 안양(0.13%), 고양(0.09%), 부천(0.09%), 의정부(0.09%), 구리(0.08%), 성남(0.08%), 화성(0.08%), 화성(0.08%) 등이 올랐다.

광명은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주공7단지·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철산동 주공12단지·두산위브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고 용인은 영덕동 동원로얄듀크, 구강동 힐스테이트기흥, 창덕동 휴먼시아물푸레마을3단지, 중동 신동백서해그랑블2차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서울 외곽지역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매물 부족으로 매매 호가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서울이 0.11% 올랐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6%, 0.07%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 품귀로 성동(0.21%), 송파(0.21%), 동대문(0.20%), 도봉(0.17%), 성북(0.17%), 광진(0.16%) 등이 올랐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한진그랑빌, 마장동 현대, 성수동 쌍용, 행당동 행당대림, 금호동 두산위브 등이 1000만~3000만원 올랐고 송파는 가락동 가락금호,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송파동 삼성래미안,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0.11%), 판교(0.11%), 일산(0.10%), 평촌(0.10%), 광교(0.08%) 등이 상승했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시범한빛KCC스위첸, 청계동 동탄2신안인스빌리베라1차·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오산동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파크6.0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고 판교는 삼평동 봇드마을1단지풍성신미주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21%), 광명(0.17%), 용인(0.16%), 의왕(0.15%), 하남(0.12%), 시흥(0.10%), 안양(0.10%), 의정부().09%) 등 경기 남부권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과천은 대단지인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가 1000만원가량 상승했고 광명은 철산동 주공12단지, 광명동 중앙하이츠1차, 소하동 휴먼시아2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 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세난은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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