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증가 외화예금 또 역대 최대…7월 28억7000만 달러↑
상태바
5개월째 증가 외화예금 또 역대 최대…7월 28억7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8.24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거주자가 보유한 외화예금이 다섯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또 다시 역대 최대 보유고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74억 달러로 전달보다 28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올들어 거주자 외화예금은 1월 44억6000만 달러 감소 후 2월에는 환율 상승 영향으로 64억7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3월에는 67억8000만 달러가 급증하면서 1년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4월(28억9000만 달러, 5월(27억4000만 달러), 6월(36억1000만 달러)에 이어 7월까지 5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화예금 잔액도 2월(685억1000만 달러), 3월(752억9000만 달러), 4월(781억8000만 달러), 5월(809억2000만 달러), 6월(845억3000만 달러)에 이어 다섯 달 연속 증가하면서 2012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지난 6월 최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지난달에는 투자자예탁금·신탁 등 고객 관련 자금과 외화채권 발행대금 등 증권사와 수출기업 등을 중심으로 달러화 예금이 크게 늘고 위안화예금도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762억2000만 달러로 27억6000만 달러 증가했고 위안화예금은 16억2000만 달러로 1억8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엔화예금은 44억4000만 달러로 8000만 달러가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756억3000만 달러로 23억5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외은지점은 117억7000만 달러로 5억2000만 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696억9000만 달러로 25억6000만 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도 177억1000만 달러로 3억1000만 달러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