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아파트 입주 2만7025세대…지방 74%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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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아파트 입주 2만7025세대…지방 74% 집중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8.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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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엔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을 전망이다.

24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7025세대로 전달보다 12%가량 감소한다.

수도권은 전달의 36% 수준인 7132세대가 공급되는 가운데, 이 중 60%가량이 서울에서 공급된다. 서울 입주물량은 4269세대로 9월 도시별 물량 중 가장 많고, 특히 강남 등 대규모 단지 위주로 새 아파트 집들이가 진행되며 임대차2법 시행 이후 전세물량 품귀현상에 일정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는 78% 감소한 2522세대, 인천도 89% 감소한 341세대가 공급된다.

입주 단지는 전국 총 28개다. 수도권에서는 8개 단지, 지방은 20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서울 3개 단지, 경기 4개 단지, 인천 1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세종, 전남 등지에서 20개 단지가 공급된다.

특히 9월 전국 입주물량의 74%가 지방에서 공급된다.

지방 입주물량은 1만9893세대로 2019년 2월(2만2500세대) 이후 가장 많다. 전달보다 75%, 작년 같은 달보다는 53%가량 많은 물량이다.

세종(3100세대), 전남(2664세대), 광주(2556세대) 등지에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집중되며 공급이 크게 증가한다.

한편 9월 지방 위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된 가운데 4분기에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더 많다. 수도권 3만6000여 세대, 지방은 2만3000여 세대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가 지난 7월 말부터 시행되며 전세매물 품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정부는 세입자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전월세전환율을 4%에서 2.5%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를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노력이 이어지지만 저금리기조에 밀려드는 유동성과 정책 반발 등으로 정부 정책이 단기간에 효과를 나타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직방은 “실제 해당 법안들이 시장과 시장참여자들에게 완전히 흡수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게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활동 전반이 멈추는 상황을 기로에 두고 있어 거래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은 비교적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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