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상승세 지속‘ 서울 아파트값 0.01%↑…전셋값도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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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상승세 지속‘ 서울 아파트값 0.01%↑…전셋값도 둔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8.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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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중저가 단지의 상승세 지속에도 부동산 3법 시행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영향 등으로 거래가 감소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일부 고가단지에서는 급매물이 출현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24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12주 연속 올랐지만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둔화되며 7월 첫 주(0.11%) 이후 0.10%포인트나 상승폭이 줄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정부정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그간 상승 피로감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강동구(0.01%)가 강일동·길동 일부 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일부 구축과 저평가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송파구(0.00%)·서초구(0.00%)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보합을 유지했다.

강남4구 이외는 양천구(0.02%)가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영등포구(0.02%)는 여의도동 일부 구축 위주로 올랐다.

강북은 은평구(0.03%)가 녹번동·불광동 신축 위주로, 중랑구(0.03%)는 묵동·상봉동·신내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답십리동·전농동·제기동 위주로, 성북구(0.02%)는 하월곡동과 길음뉴타운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03% 상승했고 경기는 0.12% 오르며 일주일 전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 미추홀구(0.11%)는 영종하늘도시 신축 위주로, 부평구(0.08%)는 GTX-B·7호선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연수구(0.04%)는 동춘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남동구(-0.07%)는 구월동·간석동 노후주택과 대형평형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용인 기흥구(0.43%)·수지구(0.30%)는 역세권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며, 광명시(0.28%)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구리시(0.26%)는 태릉CC·갈매역세권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안산시(-0.01%)는 시장안정화 대책 영향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6%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는 0.06%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다.

대전은 0.32% 상승했다. 유성구(0.64%)는 세종시와 인접한 지족동과 입지여건이 양호한 전민동·문지동 위주로, 대덕구(0.39%)는 개발호재(트램 2호선·혁신도시)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법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동구(0.29%)는 판암동 구축과 신흥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울산은 0.13% 상승했다. 중구(0.27%)는 반구동·우정동 등 신축 위주로, 남구(0.27%)는 신정동·옥동 등 주거와 학군우수 단지 위주로, 북구(0.18%)는 산하동·매곡동 등 전세가격 상승 영향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고운동·아름동 등 그간 상대적 저평가 지역과 조치원 일부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급등피로감 등으로 0.66% 오르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부산(0.17%), 대구(0.15%), 충남(0.13%), 강원(0.12%), 경북(0.09%) 등은 올랐고 충북(0.00%)은 보합, 제주(-0.01%)는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이나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0.11% 올라 61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지난주(0.12%)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강남4구는 강동구(0.18%)가 강일동·암사동·고덕동 등 정주환경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초구(0.16%)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서초동과 정비사업 이주수요(한신4지구) 영향이 있는 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동·신천동·풍납동 위주로, 강남구(0.15%)는 학군수요가 있는 개포동·대치동·도곡동 구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09%)가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신대방동·사당동 위주로, 관악구(0.08%)는 신림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은 성북구(0.16%)가 길음뉴타운과 종암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0.15%)는 정주환경이 양호한 공덕동·창전동·아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은평구(0.13%)는 응암동·불광동·녹번동 신축 위주로, 성동구(0.09%)는 왕십리동·행당동·금호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 0.06%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경기는 0.22% 올랐지만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인천 중구(0.41%)는 영종도 내 신도심(중산동·운남동) 중심으로 전세매물이 소진되며, 연수구(0.15%)는 동춘동 일부 구축과 주거환경이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미추홀구(0.10%)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 수원 권선구(0.62%)는 세류동과 호매실지구 등 교통여건·기반시설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50%)는 보정동·보라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광명시(0.4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하안동·일직동 위주로, 과천시(0.45%)는 신규 입주가 마무리되며 원문동·부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파주시(-0.02%)는 신규 입주물량(동패동 A26블록) 영향 등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7% 상승했고 8개도는 0.11% 올랐다.

울산은 0.43% 상승했다. 전세매물 부족 영향이 있는 가운데 남구(0.63%)는 재개발사업 영향이 있는 신정동·야음동 위주로, 북구(0.48%)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중구(0.43%)는 반구동·복산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대전은 0.37% 상승했다. 유성구(0.62%)는 주거여건과 학군이 우수한 지족동·상대동 위주로, 서구(0.39%)는 갈마동·관저동 대단지 위주로, 대덕구(0.37%)는 법동·석봉동의 가격 수준이 낮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과 전세매물 부족 영향이 있는 가운데 행복도시와 조치원읍 위주로 1.46%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강원(0.22%), 충북(0.17%), 충남(0.17%), 대구(0.11%), 경북(0.10%) 등은 올랐고 제주(-0.03%)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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