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영향권 차차 벗어나…강원·경상 강한 바람에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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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영향권 차차 벗어나…강원·경상 강한 바람에 많은 비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9.03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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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상청]
[기상청 제공]

목요일은 3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차차 그치겠지만 일부 중부지방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5mm 내외의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가 되겠다.

중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어제(23~29도)보다 조금 낮겠지만 남부지방은 차차 맑아지면서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태풍 ‘마이삭’은 오전 6시30분 현재 동해시 앞바다로 진출해 시속 70km로 북북동진 중이다.

강원도와 경상도에는 최대순간풍속 약 108km/h(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6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태풍은 빠르게 북상해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지속되겠다.

특히 태풍의 영향권에서 가장 늦게 벗어나는 강원영동지역을 중심으로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북 100~200mm(많은 곳 강원영동 250mm 이상),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전북서해안 50~100mm, 전라도(전북서해안 제외)·경남·울릉도·독도 20~60mm, 제주도산지(지형적인 영향) 5mm 내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 서해중부먼바다와 제주도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그 밖의 전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고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특보는 점차 풍랑특보로 변경되겠지만 오늘까지 바람이 65~100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4~8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지겠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가장 늦게 벗어나는 동해상에는 물결이 8~12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대조기·백중사리 기간인 가운데 높은 물결로 인해 남해안,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범람할 수 있으니 만조 시 침수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아침까지 대체로 흐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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