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주변 횟집 수족관 5곳서 비브리오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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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주변 횟집 수족관 5곳서 비브리오균 검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9.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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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80개 항·포구와 해수욕장 주변 횟집 등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수족관물 7건에서 비브리오균 2종이 검출됐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3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장염비브리오(원인균: Vibrio parahaemolyticus)는 바닷물에서 생존하는 식중독균이며 비브리오 패혈증(원인균: Vibrio vulnificus)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았을 때 감염된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비브리오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 6월29일부터 8월25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하절기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주요 바닷가 주변에 식중독 현장검사차량을 배치해 횟집 등 수족관물 552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검사했다.

검사결과 7건에서 비브리오균(2종)이 검출돼 수족관물 교체, 조리도구 등 살균·소독, 영업자 위생교육 등이 실시됐으며 비브리오균이 검출된 수족관 7건 내 수산물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균이 검출된 수산물은 폐기(3건) 처분됐다.

또한 횟집·수산시장 내 수산물 판매업소 등 519개소를 대상으로 어패류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지도·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곳(건강진단 미실시)을 적발하고 과태료가 부과됐다.

식약처는 최근 5년간(2015~2019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225명)의 약 72.4%(163명)가 7월부터 9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여름철 어패류 섭취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간질환자,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수산물 익혀 먹기, 조리 시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칼·도마 구분·소독 사용하기, 상처가 있으면 바다에 들어가지 않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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