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 6개월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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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 6개월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 재탈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9.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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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놓고 벤츠와 BMW의 자리바꿈이 치열하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520은 지난 8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올랐다.

전달 5위에 그쳤던 BMW 520은 불과 한 달 사이 두 배에 달하는 1097대를 판매하며 순식간에 1위로 퀀텀 점프했다. BMW 520이 1위 재탈환은 지난 2월에 이어 6개월 만이다.

디젤 엔진 차량 화재 이후 퇴조 현상이 뚜렷했던 BMW는 올해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베스트셀링카 톱10에도 520을 제외하면 520d, 530 등 극히 일부 모델만이 간헐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이다.

지난달에도 520d가 727대 판매돼 3위에 올랐고 530은 547대가 판매돼 6위를 차지했을 뿐이다.

전달 정상에 올랐던 메르세데스-벤츠는 E 300 4MATIC는 454대 판매에 그쳐 8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벤츠는 지난달 톱10에 절반이 넘는 6개 모델의 이름을 올렸다.

E 300 4MATIC이 정상에서 밀려나긴 했지만 A 220 Sedan이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 2월 3위, 3월 5위 이후 톱10에서 자취를 감췄던 A 220 Sedan은 지난달 781대가 팔렸다.

또한 GLE 300 d 4MATIC이 697대로 선전하며 4위에 올랐으며 메르세데스-AMG G 63는 592대가 판매돼 첫 톱10 진입의 영광을 누렸다. E 220 d도 480대를 판매하며 7위에 랭크됐다. 다만 E 250은 360대가 판매돼 전달 3위에서 7계단 밀려난 10위에 그쳤다.

BMW와 벤츠를 제외한 톱10에는 452대가 팔린 렉서스 ES300h 유일하게 9위에 자리했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7월 1만9778대보다 10.7% 증가한 2만1894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1만8122대)보다는 20.8%가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7252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 6030대, 아우디 2022대, MINI 1107대, 폭스바겐 881대, 렉서스 703대, 포르쉐 554대, 쉐보레 464대, 포드 437대, 토요타 433대, 지프 410대, 볼보 336대, 랜드로버 280대, 혼다 241대, 푸조 216대, 링컨 144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4435대로 전체의 65.9%를 차지했고 2000~3000cc 미만 5346대(24.4%), 3000~4000cc 미만 1595대(7.3%), 4000cc 이상 198대(0.9%), 기타(전기차) 320대(1.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937대(86.5%), 미국 1544대(7.1%), 일본 1413대(6.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131대(50.8%), 디젤 7806대(35.7%), 하이브리드 2637대(12.0%), 전기 320대(1.5%)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반적으로 브랜드별 물량부족이 있었지만 일부 브랜드의 대기수요 해소로 전달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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