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권…강원영동·경상도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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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권…강원영동·경상도 많은 비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9.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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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제10호 태풍 '하이선'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절기상 백로(白露)이자 월요일인 7일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으며 경상도와 강원영동, 제주도, 그 밖의 해안과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 남부지방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50hPa, 중심최대풍속 155km/h(43m/s)의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동해안에 인접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늘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동 경로와 가까운 강원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상도·울릉도·독도 100~300mm(많은 곳 강원영동·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400mm 이상), 전남·전북동부내륙 100~200mm(많은 곳 지리산과 덕유산 부근 300mm 이상), 그 밖의 전국: 30~100mm다.

북상하는 태풍과 근접한 강원영동과 경상도, 울릉도·독도, 제주도에는 최대순간풍속 90~145km/h(25~40m/s), 서해안과 전남남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35~110km/h(10~30m/s), 그 밖의 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 35~70km/h(10~2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울릉도·독도에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최대순간풍속 180km/h(50m/s)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장비, 풍력발전기와 철탑 등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기상조가 더해져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m 가량 더 높아지겠고 높은 파도가 더해져 폭풍해일이 발생하면서 바닷물이 해안으로 유입돼 시설물 파손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서해안에서도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전해상, 동해전해상에서는 바람이 50~140km/h(15~4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4.0~12.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서해상에도 바람이 50~90km/h(15~25m/s), 물결은 3.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도 오전까지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겠고 오후에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라도는 밤에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내일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며 다소 선선하겠지만 남부내륙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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