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교통사고, 주말·야간시간 집중…20대 이하 운전자 사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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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교통사고, 주말·야간시간 집중…20대 이하 운전자 사고 41%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9.10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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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도로교통공단]
[자료=도로교통공단]

지난해 이륜차사고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특히 주말과 야간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이륜차로 인해 9만497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829명이 사망하고 11만5929명이 부상당했다.

지난해는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감소했지만 교통사고 사고건수가 2018년보다 18.7% 증가해 2만건을 넘어섰다.

[자료=도로교통공단]
[자료=도로교통공단]

특히 이륜차 교통사고는 주말과 야간시간에 집중됐다. 요일별로는 금·토요일에 각각 15.6%로 가장 많았고 전체 교통사고와 비교하면 토·일요일 비중이 평소보다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18~22시 사고가 집중돼 저녁식사와 야식 배달이 많은 시간대가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도로교통공단]
[자료=도로교통공단]

이륜차 교통사고는 20대 이하 운전자의 사고가 가장 많았다. 사고의 41%가 20대 이하(20대 22.3%·20대미만 18.7%)에 집중됐고 20대 이하의 전체사고 중에서도 이륜차사고는 22.4%로 높았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륜차사고 예방을 위해 과거 사고위치를 기반으로 GIS 분석을 통해 559개소의 이륜차사고 다발지역을 공개했다. 최근 3년(2017~2019년) 동안 이륜차 교통사고가 집중된 곳으로 반경 100m 이내 이륜차사고 15건 이상 발생한 지역이 선정됐다.

전국 이륜차사고 다발지역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http://taas.koro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openAPI를 통해서도 개방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민경진 센터장은 “배달문화 확산과 함께 관련 이륜차 사고의 위험 또한 증가했다”며 “이륜차 탑승자는 사고발생 시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호장구를 꼭 착용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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