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0.01%↑…전셋값 63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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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0.01%↑…전셋값 63주째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9.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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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7·10대책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했다.

전셋값도 6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3주 연속 변동 없는 상승률이다.

강남4구는 보유세 부담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구(0.01%)가 일부 신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9억원 이하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송파구(0.00%)와 서초구(0.00%)는 상승·하락 등 혼조세를 보이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보합을 유지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 이외는 영등포구(0.02%)가 일부 재건축 단지와 영등포동 위주로, 강서구(0.01%)는 마곡동·화곡동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마포구(0.02%)가 도화동·마포동 일부 중소형 평형 위주로, 용산구(0.02%)는 도원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장안동·이문동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02%)는 신내동·묵동 위주로 상승했다.

도봉구(0.00%)는 방학동·쌍문동 등에서 호가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04% 오르며 지난주(0.03%)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경기는 0.09% 올랐지만 지난주(0.11%)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 미추홀구(0.10%)는 교통·주거 인프라가 좋은 학익동·도화동 위주로, 부평구(0.09%)는 7호선 연장(12월 개통) 호재가 있는 산곡동·부평동 등 위주로, 계양구(0.04%)는 3기 신도시 영향이 있는 동양동과 계산동·작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구(0.04%)는 청라지구와 루원시티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남동구(-0.03%)·동구(-0.02%)는 노후 단지 수요 감소와 매수세 위축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안정화 대책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광명시(0.25%)가 광명뉴타운 추진 등 정비사업 영향 등으로, 성남 분당구(0.19%)는 학군 수요가 있는 서현동·분당동과 중소형이 많은 야탑동·정자동 위주로 상승했고 파주시(0.00%)는 구도심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되며 보합 전환됐다.

안산시(-0.01%)는 상승세가 높았던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도 호가가 내려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5% 올랐지만 상승폭이 줄었고 8개도 역시 0.06% 오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울산은 0.17% 상승했다. 남구(0.34%)는 정주여건과 학군이 양호한 옥동과 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30%)는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옥교동과 남외동·유곡동 신축 위주로, 북구(0.15%)는 전세매물 소진 영향이 있는 매곡동·명촌동·산하동 위주로 상승했고 동구(-0.14%)는 동부동·서부동 구축 단지의 급매물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광주는 0.02% 올랐다. 남구(0.05%)는 구축단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학군수요가 있는 봉선동 위주로, 북구(0.04%)는 단지별로 혼조세를 나타나는 가운데 문흥동과 신용동 위주로, 동구(0.02%)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학동과 소태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호재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급등한 매도호가에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된 0.47%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31%), 대구(0.18%), 충남(0.13%), 부산(0.11%), 강원(0.11%), 전북(0.07%) 등은 올랐고 전남(0.00%)은 보합, 충북(-0.01%)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임대차 2법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른 거래활동 위축 등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0.09% 올라 63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4구는 강동구(0.15%)가 교통 개선 등 개발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강일동·명일동·상일동 등 위주로, 송파구(0.13%)는 잠실동·신천동 등 중형 평형 위주로, 강남구(0.12%)는 학군이 양호한 대치동·도곡동과 개포동·수서동 등 외곽 지역 위주로, 서초구(0.1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한신4지구) 영향이 있거나 역세권 등 입지가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09%)가 사당동·노량진동 등 구축단지 위주로, 양천구(0.06%)는 신월동 일부 신축과 재건축 단지(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관악구(0.06%)는 봉천동 역세권과 신림동의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마포구(0.15%)가 아현동·공덕동·도화동 대표단지나 소형평형 위주로, 성북구(0.12%)는 길음뉴타운과 종암동 신축 위주로, 중랑구(0.10%)는 신내동·면목동 위주로, 은평구(0.08%)는 불광동·신사동·응암동 5억원대 이하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0.14% 올라 지난주(0.13%)보다 소폭 상승했고 경기는 0.21% 오르며 변동이 없었다.

인천 연수구(0.37%)는 송도동·동춘동 (준)신축 위주로, 계양구(0.22%)는 작전동·효성동의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16%)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청라동·마전동·신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남동구(-0.04%)는 만수동·논현동 구축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 용인 기흥구(0.45%)는 교통 환경이 양호한 동백동·구갈동 위주로, 수원 권선구(0.45%)는 호매실지구 내 구축 위주로, 광명시(0.43%)는 하안동 저가 단지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했다.

그러나 파주시(-0.08%)는 운정신도시 내 신규 입주물량(동패동 A26블록 약 3000여세대)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지난주와 같은 0.15% 상승했고 8개도는 0.11%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은 0.42% 상승했다.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남구(0.51%)는 학군이 양호한 신정동·옥동 위주로, 북구(0.46%)는 천곡동·중산동·매곡동 구축 위주로, 중구(0.41%)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우정동·반구동·복산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부산은 0.11% 올랐다. 해운대구(0.29%)는 우동·좌동의 역세권 단지 위주로, 수영구(0.17%)는 교통 환경이 양호한 민락동 신축 단지 위주로, 부산진구(0.1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당감동·범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매물부족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6생활권 대규모 입주(마스터힐스 약3000세대)가 다가옴에 따라 상승폭이 축소된 0.87%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22%), 대전(0.21%), 충북(0.15%), 강원(0.13%), 대구(0.09%)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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