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 등 성수품 수입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추석을 맞이해 소비가 증가하는 주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11일 공개했다.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은 이번 1차에 이어 18일 2차, 25일 3차 등 3회에 걸쳐 공개된다. 이번 1차 발표 자료는 추석 연휴 3주 전인 지난해 8월15∼21일 기간과 올해 9월2∼8일 기간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농축수산물 66개 품목 가운데 30개 품목은 가격이 오른 반면 30개 품목은 내려갔다.
농산물 36개 품목 중에서는 건조팥(62.2%), 신선키위(53.0%), 밀가루(52.2%), 김치(33.4%), 신선·냉장 생강(26.7%), 신선포도(25.6%), 들깨(25.0%), 냉동 고추류(19.5%), 신선·냉장 당근(13.3%), 탈각호두(13.1%) 등 18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참깨(-35.1%), 냉동마늘(-28.5%), 신선·냉장 도라지(-25.9%), 신선·냉장 양파(-17.6%), 설탕(-17.6%), 신선·건조 바나나(-13.9%), 신선·건조 오렌지(-13.3%) 등 14개 품목은 하락했다.
대추, 무, 배추, 호박 등 4개 품목은 분석기간 내 수입량이 없었다.
축산물 10개 품목 중에서는 냉동닭날개(4.1%), 냉장뼈없는소고기(2.4%) 등 2개 품목은 올랐고 냉동 닭다리(-17.9%), 모차렐라치즈(-12.9%), 기타냉동돼지(-10.9%), 냉동소갈비(-2.7%) 등 8개 품목은 하락했다.
수산물 20개 품목 중에서는 냉동아귀(15.9%), 냉동명태(14.4%), 냉동주꾸미(14.3%), 냉동오징어(8.5%), 냉동갈치(5.0%) 등 10개 품목은 올랐고 산 것·신선·냉장 낙지(-53.9%), 냉동대구(-30.5%), 냉동조기(-12.5%), 냉동고등어(-3.2%) 등 8개 품목은 내렸다.
가오리와 꽁치 2개 품목은 분석기간 내 수입량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