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일부터 ‘뽀로로택시’ 시범운행…내년 5월까지 예약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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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일부터 ‘뽀로로택시’ 시범운행…내년 5월까지 예약도 가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11.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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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부터 내년 5월까지 시범운행되는 서울시 '뽀로로택시'.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5일부터 내년 5월까지 개인택시 20대 외관을 뽀로로 캐릭터로 포장한 ‘뽀로로택시’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다.

서울시는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시민에게 알려진 대중적 캐릭터를 활용해 개인택시조합 합동으로 뽀로로택시를 운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뽀롱뽀롱 뽀로로’는 눈이 쌓인 숲속에 사는 주인공 꼬마 펭귄과 동물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유아용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2003년 EBS를 통해 처음 방영돼 현재까지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뽀로로택시 외부에는 뽀로로 캐릭터가 포장되고 내부 뒷좌석에는 뽀로로 안전띠 가드와 뽀로로 인형이 비치된다.

뽀로로택시는 모두 개인택시로 총 20대가 운영되며 휴무조를 제외하면 하루 평균 13대 정도 운행될 예정이다. 평소에는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배회영업을 하지만 제한적으로 예약제로도 운영한다. 단 시범도입 규모가 적기 때문에 예약은 하루 총 10건으로 제한한다.

뽀로로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 희망일 7일 전까지 예약해야 하며 1건 예약 시 최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전달 20일부터 가능하다. 예를 들어 1월에 탑승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12월20일부터 사전예약 할 수 있다.

시는 뽀로로택시를 우선 내년 5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시범운행한 뒤 시민·운수종사자 의견 등을 고려해 확대 또는 지속 운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뽀로로택시는 그동안 택시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업계의 의지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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