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넉 달 만에 하락 전환…8월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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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넉 달 만에 하락 전환…8월 0.2%↓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9.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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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가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전달 대비 수출물가는 5월(0.5%)·6월(0.6%)·7월(0.1%) 석 달 연속 하락했지만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6.8% 떨어져 1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0.1% 올랐지만 공산품은 0.2% 하락했다.

제1차금속(2.8%), 석탄·석유제품(1.1%) 등은 올랐지만 컴퓨터·전자·광학기기(-0.7%), 전기장비(-0.7%) 등이 내렸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적용하는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0.6% 상승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186.85원으로 7월 1198.90원보다 1.0%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전달보다 1.1%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5% 떨어졌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44.00달러로 전달 43.30달러보다 1.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광산품(-4.2%)이 내려 원재료가 3.5%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1.2%)은 올랐지만 화학제품(-2.2%) 등이 내려 0.3%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2%, 0.6% 떨어졌다.

세부품목별로는 광산품에서 천연가스(LNG)(-27.4%)·유연석(-1.9%)이 내렸고 석탄·석유제품에서는 벙커C유(4.0%)·나프타(0.4%) 상승했다. 화학제품에서는 메틸에틸케톤(-6.7%), 플라스틱필름(-1.0%), 아크릴산(-2.4%), 합성고무(-7.4%)가 하락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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