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국 유학 아시아 대학원생 장학금·성장 프로그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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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국 유학 아시아 대학원생 장학금·성장 프로그램 지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9.23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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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 협약식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6개 대학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좌측에서부터 신성철 KAIST 총장, 김은경 연세대 교학부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 원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 협약식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6개 대학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좌측에서부터 신성철 KAIST 총장, 김은경 연세대 교학부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 원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신남방정책 가속화 분위기 속에서 한·아세안 공동 발전에 기여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주요 대학들이 뜻을 모았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2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고려대학교·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한양대학교·KAIST·KDI국제정책대학원 등 6개 대학교와 함께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은 경영·경제, 미래산업 이공계, 공공정책 분야에서 미래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유학 오는 아시아 국가 출신 석·박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인재양성 장학 프로그램이다.

세계의 중심이 될 날을 꿈꾸며 한국 유학생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열정의 아세안 청년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설립 이후 꾸준히 미래산업 이공계 분야 및 문화예술 분야 장학사업을 펼쳐 왔다.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은 이러한 국내 장학사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설립자 정몽구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인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구현한 구체적 결실이기도 하다.

또한 재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에 대한 로드맵을 더욱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공익재단의 사회적 위치에 부합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의 지원제도는 우리나라 최고 수준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졸업시까지 등록금 전액과 연 1200만원의 학습지원비를 지원받는다. 이와 별도로 250만원의 정착지원금과 100만원의 수료격려금도 별도로 지원된다.

본인 노력에 따라 재정적 지원은 더욱 늘어난다. 국제 학술대회 참가시 최대 250만원의 참가경비를 지원하고 SCI급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면 300만원 포상금을 수여한다.

재정적 지원 외에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도 마련돼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국내 장학생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캠프, 세미나 등 창의인성 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현장과 연계한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진정성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특히 재단은 이미 재단에 소속돼 있는 국내 장학생들과 이 외국인 유학생 장학생들이 자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상호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시각을 갖추어 신남방정책 시대 한·아세안 공동 발전에 혁신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재단의 첫 해외장학사업은 그간 꾸준히 노력해 온 국내 장학사업의 성과를 이어 받는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깊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재단의 지원을 통해 학업을 마친 장학생들은 해당 분야의 연구자 또는 종사자가 되어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이번 글로벌 장학사업이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놓지 않고 정진하는 많은 아시아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등불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외국의 우수인재들이 한국에서 공부한 뒤 지한파·친한파로 성장해 우리나라 브랜드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 그 나라와 세계 각 분야에 진출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가 아시아의 저력을 주목하는 이때에 재단사업의 시각을 글로벌로 확장해 설립자 정몽구 회장의 ‘글로벌 도전정신’을 사회공헌에서도 이어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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