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매제한, 12월에만 1만 가구 해제…분양권 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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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매제한, 12월에만 1만 가구 해제…분양권 시장 ‘후끈’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11.26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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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례아이파크2차 조감도.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3분기 전국 분양권 거래량은 2006년 1월 이후 분기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수도권 민간택지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이 1년에서 6개월(공공택지는 1년)로 단축되면서 분양권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2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중 전국에서 전매제한이 풀리는 물량은 14개 단지 1만89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곳 5217가구, 광역시 3곳 1947가구, 세종시 등 지방도시 3곳 2925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위례신도시, 세종시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공공택지인 위례신도시에서는 분양물량 가운데 3개 단지가 분양 1년 만에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위례아이파크2차는 장지동 C1-2블록 위치한 전용면적 90~115㎡, 총 49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합법적 전매 가능시기는 12월3일 이후로 입주는 2016년 5월 예정이다.

송파힐스테이트는 장지동 C1-1블록에 위치한 전용면적 101~149㎡, 총 49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전매가능 시기는 12월9일이며 입주는 2016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입지와 규모가 비슷한 두 아파트는 합법적인 거래 시기를 앞두고 현재 프리미엄이 평균 6000만~8000만원선이며 일부에선 1억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사랑으로부영은 창곡동 A2-10블록에 위치한 전용면적 85~149㎡, 총 138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전매가능 시기는 12월29일이며 입주는 내년 12월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분양 후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해소됐다. 현지에서의 프리미엄은 4000만~700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 달성군 현풍면, 유가면 일원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진아리채, 호반베르디움 2개 단지가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첨단연구단지 등이 조성되며 구마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과 대구수목원~테크노폴리스간 도로 개통으로 차량이동이 쉽다.

진아리채는 A11블록에 전용면적 70~84㎡, 총 730가구 규모로 2016년 6월 입주예정이다. 전매가능 시기는 12월26일 이후다.

호반베르디움은 A15블록에 전용면적 64~84㎡, 총 770가구 규모로 2016년 4월 입주예정이다. 전매가능 시기는 12월31일 이후다.

프리미엄은 진아리채는 1000만~2000만원선, 호반베르디움은 1000만~1500만원 내외다.

세종시에서는 소담동 3-3생활권에 위치한 세종모아미래도 리버시티와 중흥S-클래스 리버뷰며 모두 12월16일 이후로 합법적인 전매가 가능하다.

M3블록에 위치한 세종모아미래도 리버시티는 전용면적 84~157㎡, 총 1211가구로 2016년 9월 입주예정이다.

중흥S클래스 리버뷰는 M1블록에 위치해 전용면적 84~167㎡, 총 946가구로 2016년 9월 입주예정이다.

프리미엄은 세종모아미래도 리버시티 전용면적 84㎡가 800만~1000만원, 97㎡가 1000만원선, 중흥S-클래스 리버뷰 전용면적 84㎡가 1000만~1500만원, 98㎡가 1500만~2000만원선, 109㎡가 4000만~5000만원선 등이다.

닥터아파트 권일 분양권거래소장은 “떴다방 거품이 사라진 뒤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해 입주 이후 2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면서 “단지 인근에서 3년 이상 운영해온 중개업소를 통해 적정가로 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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