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날 18~20시 교통사고 다발
상태바
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날 18~20시 교통사고 다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9.28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 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2015~2019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만350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만397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일자별로는 연휴 전날이 평균 8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휴 첫날이 578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연휴 전날 퇴근시간대(18~20시)의 사고건수가 14%로 가장 높게 나타나 퇴근 후 귀성길 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종류별로는 장거리 귀성·귀경 교통량의 증가로 고속국도 교통사고가 일평균 14.3건으로 평상시(11.7건)에 비해 22.6% 높았다.

연휴기간에는 사고 한 건당 사상자가 평소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어린이가, 좌석별로는 뒷좌석 사상자의 비율이 증가했다.

가족 단위 이동 증가로 사고 발생시 사상자가 많아 연휴 기간에는 사고 1건당 사상자가 1.8명으로 평소(1.5)명에 비해 17.2% 높았다.

어린이 사상자의 비율 또한 평소보다 1.4배 높았고 운전석에 비해 뒷좌석 사상자 비율이 증가해 뒷자석에 앉은 아이들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신승철 안전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고속버스나 열차 등 대중교통을 대신해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이 늘어날 수 있어 장거리 이동 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연휴 기간에는 가족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내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방어운전에 집중하고 뒷좌석 탑승자도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