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가을철 조선왕릉 숲길 8개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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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가을철 조선왕릉 숲길 8개소 개방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0.0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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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장릉 느티나무숲. [문화재청 제공]
파주 장릉 느티나무숲.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6일부터 11월29일까지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6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경릉~양묘장 숲길, 남양주 광릉 금천교~정자각 숲길, 남양주 사릉 홍살문~사무실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파주 삼릉 공릉 뒤편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등 총 8개소다.

궁능유적본부는 조선왕릉 숲길 관람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길, 서울 의릉 소나무 숲길·남양주 홍릉과 유릉 둘레길 등 조선왕릉 내 11개소 숲길을 정비하고 있다. 조선왕릉 숲길의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안전시설 등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이번 하반기 개방을 통해 순차적으로 정비된 곳을 관람객에게 우선 개방할 예정이다.

왕릉 숲길은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울창한 숲 경관을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이 충분한 거리를 두고 거닐면 천연 향균제인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높이고 알록달록한 단풍의 경관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30분간 숲길 2km를 걷는 것만으로도 우울·피로 등의 부정적 감정을 70% 이상 감소시키며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국립산림과학원)도 있다.

특히 매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1일~12월15일)에 맞춰 10월31일까지만 개방하던 조선왕릉 숲길을 올해는 급증한 관람객 수요에 발맞춰 11월29일까지 개방하기로 해 이에 따른 산불예방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시간에 한해 운영되며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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