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4개월 연속 흑자…8월 65억7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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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4개월 연속 흑자…8월 65억7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0.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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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수입과 해외여행이 줄면서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65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74억5000만 달러)보다는 흑자 규모가 8억8000만 달러 줄었지만 지난 5월 이후 4개월째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달 46억3000만 달러에서 23억8000만 달러 증가한 70억1000만 달러로 늘었다. 전달 69억7000만 달러보다는 4000만 달러 확대됐다.

수출은 작년보다 10.1% 감소한 395억7000만 달러로 다소 부진했지만 수입이 15.8% 감소한 357억3000만 달러로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수출과 수입은 모두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 수출은 석유제품(-43.9%), 승용차·부품(-17.0%), 철강제품(-15.3%) 등으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반도체(2.9%) 등은 증가했다.

수입은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이 각각 33.3%, 3.7% 감소한 반면 자본재 수입은 5.9%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작년 같은 달 15억6000만 달러에서 8억 달러로 축소됐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는 작년 9억9000만 달러에서 5억2000만 달러나 축소된 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수지 악화 등으로 작년 20억2000만 달러에서 6억3000만 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2억7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48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8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9억9000만 달러 줄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8억3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4억3000만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2070만 달러 감소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17억5000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도 8억5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3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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