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 대출 연체율 0.02%p 상승…두달 연속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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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 대출 연체율 0.02%p 상승…두달 연속 소폭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0.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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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두 달 연속 소폭 상승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8%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올 1월·2월 두 달 연속 상승했던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은 3월엔 떨어졌고 4월과 5월 다시 소폭 상승했지만 6월 하락에 이어 7월 다시 소폭 올라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신규연체 발생액(1조1000억원)이 전달보다 2000억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6000억원)도 1000억원 감소했다.

1년 전(0.50%)과 비교하면 0.13%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위기에도 대출 상환을 하지 못하는 기업과 가계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7%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0.1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를 기록하며 0.0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각각 0.39%포인트, 0.23%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32%로 0.02%포인트 상승했고 중소법인 연체율도 0.67%로 0.05%포인트 올라갔지만 1년 전보다는 각각 0.08%포인트, 0.18%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상승한 0.27%로 집계됐다. 작년보다는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달 말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8%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8월 말보다는 각각 0.05%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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