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주째 제자리걸음…전셋값도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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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8주째 제자리걸음…전셋값도 횡보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0.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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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 안정화 대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저가나 소형 위주로 상승했지만 강남구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1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1% 올라 8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강남4구는 연이은 정부정책과 보유세 부담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송파구(0.01%)만 위례신도시 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00%)·강동구(0.00%)는 보합을 기록했지만 강남구(-0.01%)는 일부 재건축 단지나 대형 평형 위주로 호가가 하락하며 지난 6월 둘째 주 0.02% 상승 이후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 이외는 관악구(0.02%)가 봉천동 중저가 위주로, 강서구(0.01%)는 염창동·방화동 위주로, 영등포구(0.01%)는 당산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강북은 노원구(0.02%)가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중구(0.02%)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중랑구(0.01%)는 상봉동·신내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마포구(0.00%)는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0.08%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경기는 0.10%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부평구(0.15%)는 7호선 연장·GTX 등 교통호재 등으로 서울 접근성 향상 기대감이 있는 산곡동·청천동·삼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11%)는 도화동·관교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중구(0.08%)는 운서동·중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하고 연수구(0.06%)는 송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0.22%)·수지구(0.19%)는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20%)는 행신동·화정동 구축과 도내동·동산동 등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일산 동구(0.17%)는 장항동·마두동 3호선 역세권과 중산동 신축 위주로, 의정부시(0.17%)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호원동·장암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16%)는 개발호재가 있는 금광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8%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8개도는 0.05% 상승률을 유지했다.

울산은 0.26% 상승했다. 남구(0.52%)는 신규 분양 호조 영향이 있는 야음동과 학군이 양호한 옥동·신정동 위주로, 중구(0.26%)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교동·우정동 위주로, 북구(0.18%)는 매곡동·신천동 위주로 올랐다.

광주는 0.02%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광산구(0.03%)는 송정동·신가동 위주로, 동구(0.02%)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학동 위주로, 서구(0.02%)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풍암동과 이사철 이주수요가 있는 화정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조치원읍과 행복도시 내 보람동·도담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지만 최근 급등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0.27%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24%), 대구(0.22%), 부산(0.18%), 강원(0.14%), 충남(0.10%) 등은 올랐고 제주(0.00%)는 보합을 나타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62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신규 입주물량 감소, 청약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육·교통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역세권·직주근접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철 이사수요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는 전체적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송파구(0.11%)가 주거환경이 양호한 잠실동 (준)신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치동·삼성동 위주로, 서초구(0.08%)는 반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8%)도 교육환경이 양호한 명일동·고덕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07%)가 사당동·노량진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07%)는 신림동·봉천동 위주로, 구로구(0.07%)는 신도림동·구로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노원구(0.10%)가 교육환경이 양호한 중계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산구(0.09%)는 이촌동·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9%)는 정릉동과 길음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8%)는 성산동 구축과 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0.23% 오르며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고 경기 역시 0.19%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 중구(0.39%)는 영종신도시 내 신축단지 위주로, 연수구(0.35%)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27%)는 교통호재가 있는 부개동·삼산동 위주로, 서구(0.26%)는 청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화성시(0.32%)는 동탄신도시 신축 위주로, 의정부시(0.32%)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장암동·호원동 역세권 위주로, 성남 수정구(0.27%)는 위례신도시 신축 위주로, 수원 장안구(0.27%)는 정자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파주시(-0.11%)·여주시(-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8%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고 8개도 역시 0.11%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은 0.46% 올랐다. 남구(0.65%)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옥동·신정동 위주로, 북구(0.43%)는 주거여건이 양호한 명촌동·중산동 등 대단지 위주로, 중구(0.39%)는 우정동·복산동 등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광주는 0.04% 올랐다. 광산구(0.08%)는 신창동·송정동 일대 신축단지 위주로, 서구(0.04%)는 풍암동 위주로, 동구(0.03%)는 학동 일부 신축 중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치원읍과 행복도시 내 고운동·도담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된 1.37%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28%), 강원(0.24%), 충남(0.20%), 충북(0.16%), 부산(0.15%) 등은 올랐고 제주(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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