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와 국도에 설치된 졸음쉼터 구간의 교통사고가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졸음쉼터 설치구간의 사고건수는 353건으로 2011년 설치 전 663건에 비해 310건이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56명으로 설치 전 62명보다 6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졸음쉼터를 설치사업을 2017년까지 총 230곳으로 확대하고 차량 운행 중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피시간을 10분 이내로 낮추어 간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고속도로 21곳과 국도 8곳 등 총 29곳에 졸음쉼터를 설치하고 화장실, 음료자판기, 파고라, 벤치 등 휴식시설을 조성하고 진․출입로 연장, 주차면 확충,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을 강화하는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도로운영과장은 “졸음쉼터는 졸릴 때 잠깐 쉬는 비상주차 시설로 2시간 단위의 주기적인 휴식과 보다 길고 편안한 휴식은 휴게소를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김윤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