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된장 33개 제품서 발암 물질 아플라톡신 기준 초과 검출
상태바
한식된장 33개 제품서 발암 물질 아플라톡신 기준 초과 검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0.23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식된장과 메주를 수거·검사한 결과 총 517개 제품 가운데 한식된장 33개 제품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수거·검사는 한식 된장·메주의 아플라톡신 오염 여부를 조사하던 중 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해 해당 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검사결과 한식된장 33개 제품이 총 아플라톡신 기준(B1, B2, G1, G2의 합으로 15.0μg/kg 이하)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식메주 제품은 모두 적합했다.

33개 부적합 제품 중 유통·판매량이 없는 32개 제품은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됐고 보관중인 제품은 모두 폐기됐으며 유통·판매 중인 1개 제품은 즉시 회수·폐기 조치됐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부적합 제품을 제조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지속적인 수거·검사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며 식약처와 전문가가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해 한식된장의 아플라톡신 생성 원인을 분석하고 저감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한식된장 제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플라톡신(Aflatoxin)은 토양, 썩어가는 식물, 건초, 곡물에서 자라는 특정 곰팡이에 의해 생산되는 독성과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다. 경구섭취가 일반적이며 가장 독성이 강한 아플라톡신B1은 피부를 통해 침투할 수 있다.

아플라톡신에 노출되면 성장 장애, 발달 지연, 간 손상, 간암을 유발하며, 특히 알려진 가장 발암성이 강한 물질 중 하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