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땅값 0.95%↑…8월 이후 땅값변동·거래량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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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국 땅값 0.95%↑…8월 이후 땅값변동·거래량 안정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0.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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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땅값이 2.69% 올라 작년(2.88%)보다 0.1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0.95%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승폭은 2분기(0.79%)보다 0.16%포인트 증가하고 작년 3분기(0.99%)보다 0.04%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수도권이 2분기 0.97%에서 1.10%, 지방도 0.48%에서 0.7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수도권은 서울(1.25%), 경기(0.97%), 인천(0.86%) 순으로 높았으며 인천을 제외한 서울·경기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지방은 세종(4.59%)이 가장 높고 대전(0.98%), 부산(0.92%), 대구(0.91%) 순으로 높았으며 세종·대전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세종시(4.59%), 경북 군위군(1.81%), 경기 과천시(1.71%), 하남시(1.61%), 성남수정구(1.53%)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제주 서귀포시(-0.39%), 울산 동구(-0.15%), 제주시(-0.14%)는 땅값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1.11%), 상업(0.97%), 계획관리(0.80%), 녹지(0.79%), 농림(0.62%), 보전관리(0.57%), 생산관리(0.57%), 공업(0.51%), 자연환경(0.34%)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1.05%), 주거용(1.03%), 전(0.82%), 답(0.73%), 임야(0.52%), 공장용지(0.50%), 기타(0.45%) 순으로 상승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87만9000필지(484.4㎢)로 서울 면적의 약 0.8배에 달했다. 2분기(약 80만5000필지보다 9.2%(7만4095필지), 작년 3분기보다는 24.1%(17만915필지)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과 관망세 등으로 2분기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거래량이 다소 회복되면서 9.2% 증가했지만 7월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정부정책에 따른 수도권 중심의 주거용 부동산 거래 감소 등으로 8월 거래량은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9월 거래량 역시 전달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7만 필지(436.3㎢)로 2분기보다 2.3% 감소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19.2%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2분기 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세종(143.5%), 울산(56.6%), 대구(55.1%), 서울(35.5%)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46.6%), 대구(11.3%), 울산(10.2%), 인천(7.5%), 서울(4.9%) 순으로 증가했고 10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국토부는 “올해 3분기 토지시장은 정부정책 영향으로 8월 이후 전국 토지 거래량과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하면서 “향후 거래량 증가와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 또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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