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SK렌터카·소프트베리와 함께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효과 관련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3사는 내달부터 6개월 동안 최신ICT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과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SKT는 체계적인 실증을 위한 최신 ICT 지원과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감축사업 기획을 맡았다. IoT 전용망 Cat.M1으로 전기차 운행 정보를 SK렌터카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전달해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프로그램을 구축해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SK렌터카는 실증 대상 전기차의 운영 관리와 플랫폼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에서 운영중인 전기차 약 100대에 이번 실증을 위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를 부착하고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동 거리, 충전 횟수 등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전반적인 운행 정보를 측정한다.
소프트베리는 2017년 설립된 전기차 이용자 전용 플랫폼 EV Infra를 운영하는 혁신 스타트업이다. 현재 전기차 이용자의 약 90%가 소프트베리의 충전소 위치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소프트베리는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3사는 실증 결과에 따라 지구 온난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일반 전기차 이용자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SKT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이번 사업은 지구 온난화 극복을 위해 SK그룹이 보유한 자원·역량을 활용한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과 협력해 기업의 ESG 혁신 사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